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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죠?
게시물ID : freeboard_8768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군의후예
추천 : 7
조회수 : 21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9 01:34:42
#사랑이야기 아닙니다.

어느날 전화가 바뀌어서 연락할 방법이 없네요.
그래도 어디선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라 믿어요.

아마 2005년인가 2006년인가 였겠지요?
이제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 네이버의 블로그에 
내 이웃의 음악을 들으러 갔다가 우연히 네이버 이웃이 된 
미대를 지망하던 고등학생이었던 @@양을 알게 된것이...

그때 난 30대 중반이었네요. 
아마 @@양이 제 조카보다 한참 어리다는 것에 
믿든 안믿든 여자로 생각해본적이 없답니다.

2007년에 회사일로 일본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우에노의 다이소에서 구경하다가 미술용품을 보고 덥석 샀었네요.
회사 옆 편의점에서 택배로 미술용품을 보내고
행여나 오해살까봐 조심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재수의 힘듬도 잘 이겨내라고 격려도 해봤고
건대 합격했다는 이야기에 내일처럼 기뻤지요.
그리고 한 남자와 연애한다고 했을때...
"남잔 다 늑대에요" 라고 겁도 주었지요.

참 오래전이 되었네요.
이제 20대 후반이 되었겠네요.

난 @@양의 키다리 아저씨도 아니고,
그냥 어쩌면 인생이란 거리에서 우연히 옷깃이 스친 사람일지도 모르죠.

이제 나이가 제법 되니
결혼을 했을거고, 아마 좋은 직업....어쩌면 전공인 미술을 하고 있을거라고 믿어요.
행복하게 살고 있을거라 생각해여

언젠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양이 보여줬던 그림들처럼
어느 미술관에서 @@양의 그림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여.

참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여기 오유에 글을 남기네요.
정말 기적이 일어나서 이글을 보게 된다면...
보게 되더라도 그냥 웃고 지나쳐요.

행복하게 살기를.....
하고자 했던 일들을 죽는날까지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길.....

그리고 저 내년에 결혼해여...
그때 말했었죠?
사회복지사하는 애인있다고...
12년을 연애해서 나이 한참 먹어서 늦게 하게 되네요.

아직도 @@양이 그렸던 그 그림이 기억나네요.
출처 혹시라도 이글을 우연히라도 본다면 하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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