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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개신교인이 보는 동성애에 대한 견해
게시물ID : freeboard_902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로꿀꿀
추천 : 0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6/09 00:02:44

한국개신교는, 새누리당 > 새정치연합 > 정의당, 녹색당으로 구분된 한국정치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력도     노답(답이 없고 말도 안통함)> 정통 > 진보적 교회 이런 모양새고, 서로 피터지게 싸우고 있습니다.

왜 노답인 교회들이 많냐구요? 교회는 교인들의 연합= 한국교회는 한국 사람들의 연합이기 때문에 한국 정치와 비슷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진보적인 개신교인들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소개하겠습니다.

기독교 윤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동성애자는 크게 선천적 동성애자와 후천적 동성애자로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1. 전자의 경우에는 우리가 태어날 때 남자와 여자를 선택하지 않았지만 어떤 한 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과 같이, 자신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동성애자로 태어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동성애(동성애자)가 죄라면, 이 사람이 동성애자로 태어나게 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일까요?

2,000년 전 예수님은 이렇게 묻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9: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9: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9: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만약 오늘날 예수님께 '이 사람이 날 때부터 동성애자로 태어난 것은 자신의 죄 때문일까요? 아니면 부모의 죄 때문일까요?' 이렇게 묻는다면 예수님은 뭐라고 대답하실까요?


2. 후천적인 경우는 워낙 케이스들이 다양해서 뭐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종교인이 아니라면 법률이나, 양심, 그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토대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종교인이라면, 그 중에서 특히 그리스도인이라면, 유대교로부터 죄인으로 정죄 받았던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던 예수님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과 자비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그들의 옆에 함께 서 있는 것이 참된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까요?
예수님은 당시 주류 종교에서 죄인이라고 낙인 찍었던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어려움에 처해 있던 사람들에게 교리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뒤집어 씌웠던 죄인의 굴레를 벗겨 주셨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돕지 않고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으면서, 안 그래도 사는 게 힘들어 죽을 것 같은 사람들에게 종교적인 짐 까지 얹어 놓고 만족해 했던 종교지도자들을 질타하셨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말하려고 하셨던 것은, 성서의 문자나 교리의 노예가 되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주는 것에 있었다는 것을 , 그리고 죄인들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내어 놓으면서까지 그 진심을 증명하셨다는 진실을 우리를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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