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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소리 들어본 썰.
게시물ID : freeboard_90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
추천 : 5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6/09 14:40:42
나이 어린 친구와 같이 근무하게 됐을 때 일입니다.
 
둘이서 같이 수다 떨고 있었는데 클럽이야기가 나왔죠.
 
클럽을 가봤는데 어디가 좋고 어떻고 하길래 난 클럽 가본적 업다고 했더니 왜 안가봤냐더군요.
 
그래서 전 술이나 담배 안하고 그런데 안간다고 했더니
 
그럼 인생 무슨 재미로 살았냐더군요. 왜 그렇게 병신 같이 살았냐고.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만 꼭 그 애한테만 들은게 아니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술, 담배, 이성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는 말들...
 
가정사 때문에 그런것들을 멀리하지만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책도 아직 천권은 못읽었지만 몇백권 읽는 동안 재미 없던 적은 없고
 
어렸을 때는 몇시간이나 하늘 위로 구름이 가고 노을이 지는 걸 봐도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별도 가끔씩 밖에 못보지만 삶이 지루한 적은 없었어요.
 
걷고 자전거 타고 산책하고 요리하고 지하철 타고 아무역에서 내려서 둘러봐도 저는 삶이 즐겁습니다.
 
저번에 살면서 병신소리 들어봤다고 썼더니 그럼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
 
과연 제가 잘못 살고 있는 건지...
 
거기에도 물론 즐거움이 있겠지만 제가 찾는 즐거움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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