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게에서 넘어온 아재입니다.
전 좀전에 우연히 싸이월드에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수년 만인거 같네요)
02년부터의 추억의 사진들이 있더라구요.
나름 일기도 썼는데
하하 이거 참 일기를 시를 쓰듯이 썼네요
그 시를 하나 둘 읽어 보는데 얼마나 오글거리던지
그 시절의 내가 얼마나 순수하고 귀여웠는지
글만 봐도 느껴지는 첫 사회 생활 시작할때 의욕과 열정
하루 하루 달라지기 위해 다짐하는 모습
그걸 보고 나니...
지금 내가 얼마나 현실에 타협하고.. 무척이나 의욕없게 사는지 느껴지더군요
참 웃겨요
그 시절엔 하고 싶은건 많은데 돈이 없었고.. 돈이 없어도 열정만 가지고도 즐거웠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 돈은 많은데.. 열정이 없네요
지금까지 제가 열정이 없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어렸던 그 시절에 비교해보면 정말 열정이 없네요.
오글오글 거리는 질문이긴 한데..
오유유저님들은 지금 저 처럼 과거의 나와 마주쳐서 크게 실망한적 있으신가요?
전 지금 제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