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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커플 구별법 글을 보고 쓰는 썰
게시물ID : freeboard_974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탕꽃
추천 : 3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8 01:53:03
 저랑 신랑은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만>비쥬얼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더 많이납니다

특히나 처음 만났을 때 저는 나이값 못하는 철없는 서울 녀자 남편은 구수한 충청도 아재였어요
장거리로 연애하다보니 늘 데이트 코스 안에는 휴게소가 들어가 있었고 어딜가든 손 잡고 끌어안고 돌아다니던 저는 종종 아줌마들의 기분나쁜 시선을 받곤했습니다
처음에는 동방예의지국에서 내가 너무 닭살을 떨어서 그런가하고 자제하고 손잡고 팔짱만 꼈는데.....
나중에 지나가며 슬쩍 바람피는 년놈들이 이런 식으로 말을 흘리는 사람 덕분에
우리가 불륜커플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허허
그래서 열심히 옷 선물도 하고 머리도 바꿔주고 뭐 여러가지 했지만....구수한 아재가 옷 잘 입은 아재가 되었을뿐....뭐 사람이 쉽게 변하나요

그래서 저희는 얼른 결혼을 하였고 결혼 하자마자 남들은 어색해서 못한다는 여보 소리를 어색할 틈도 없이 여보여보여보여보
어딜가든 여보여보
특히나 휴게소에서는 여보 소리를 더 크게 하고 다닙니다

근데 지금은 너무 부부포스나서 굳이 필요없을거 같네요 제가 누가봐도 아줌마가 되기도 하였고.................

암튼 불륜 커플 망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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