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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는데 안타까움보다 가증스럽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997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물짬뽕
추천 : 2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21 2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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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큐보는데 20대 중반 아파트 경비원하고 있는 사람이 나오네요.
내용은 최저임금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건데, 주제를 떠나서 제가 볼땐 좀 웃겨요.

여기서부터 음슴체를 쓰겠음..

대구에 사립대학교를 나와서 20대 중반에 아파트 야간근무를 하고 있음.
인터뷰 하는데 청년들은 일자리 내놔라 하는데, 일할곳이 없다고 함.

대구에 어느 사립대인지 몰라도, 그리고 어떤 이유로 그곳을 가게 되었는지 몰라도
내 기준에서 보면, 학창시절 엄청 공부 안한거임.
물론,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애들 공부할때 띵까띵까 놀러 다닌 애들이
보통 그런 지방대를 갔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그렇게 대학 간 후에, 졸업하고 일할곳이 없으니
일자리가 없다 뭐하다 그러는걸로 보임.

왜냐면 업종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있는 업종은 오히려 회사 입장에서
뽑을 인력이 없다고 함.

대게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음
회사는 뽑을 사람이 없다고 하고, 구직자는 일할 곳이 없다고 함.

이건 일자리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구직자의 능력과 구인자가 바라는 기대치 차이에 대한 문제임.
그러면 구직자는 이런 소리를 함.
'회사에서는 신입을 뽑는다면서, 바라는건 경력자 수준이다.'

여기에 대해 또 문제가 있음.
회사가 원하는 신입은, 회사에서 시킬 일을 할만한 기반준비가 된 인물임.
인문쪽이면 영여라든지, 각종 경험(대외활동)을 볼 것이고, 공대쪽이면 여러 활동쪽을 볼것임. 물론 영어도 보겠지..

그런데 구직자가 생각하는 '신입'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때처럼 아무것도,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학교에서 매일매일 하루하루 가르쳐주고, 그것 따라하던 그 시절처럼
회사에서도 현재 백지상태인 자신을 뽑아서, 교육시킨 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함.

현실이 그렇게 호락호락할리가 있나...
학교는 돈을 지불하고 다니던 곳이고, 사회는 돈을 받으면서 다니는 곳인데, 같을까???

내 주변 지인들 중에는 '최저시급' 이라는것에 관심조차 없고, 거리가 멈.
사실 최저임금이 어떻게 저떻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학생 알바를 제외하고, 직장 다니는 사람은
거의다가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솔직히 대학생이 편의점/피씨방/당구장 등에서 알바 하는것도 개인적으로는 좋게 보이진 않음.
분명 대학생이면 배우고 있는 과목(과)가 있을 것이고, 그것과 관련된 쪽 알바를 해야 옳다고 봄.
그러면 돈도 벌지만, 취업시 자신의 스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됨.
그런 알바 구하기가 쉽냐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 능력의 문제임
누군가는 분명 그런 일을 하고 있고, 그런 알바도 구하지 못하면서 나중에 취업은 어떻게 하려고 함?

학교생활 내내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고, 도전을 해야 하는데
전혀 그런것 없이 술마시고, 엠티가고 띵까띵까 하다가, 졸업반 되서 그제서야 준비하니
데려가겠다는 곳이 있을리가 있나.


현재 취업반이거나 졸업반인 사람, 혹은 구직중인 사람들이 이 글을 보면 광분하고
현실을 모른다고 비판하겠지만,
그 사회라는 곳은 상대적인 것임. 어떤 이에게는 혹독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할만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괜찮은 곳임.
그런데 그 차이는 과거에 어떻게 살아왔에 달려있음.

아무튼 아직 학생이면, '내가 취업할때쯤에는 최저임금이 올라서 먹고 살만 하겠지?' 라는 생각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저런 처지가 안될지 고민하고, 노력하길 바람.


중고딩때 오토바이타고 놀러다니고, 수업 빠지고 겜방가고 하던 친구(그냥 같은반 놈들)이
최저임금이 어떻다, 취업이 힘들다 하는 소리 SNS 에 글 싸고 있는것 보면 한심스럽고
가증스럽고,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티비에서 그런 비슷한것 보니까, 감정 폭발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요약하면..
최저임금 안지키는 업주들은 x새끼들임. 아줌마,할머니,애들 알바하는데 최저임금도 안주는건 진짜 쓰레기들임.
그런데, 20대 취업할 나이에 취업 못하고 이상한 알바 하고 있으면서, 최저임금이 너무 적어서 생활이 안되네 하는 것들은
반성해야 함.

최저임금은 말 그대로 '기초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저임금'임. 이만큼 주면 된다가 아니라, 아무리 못해도 이만큼 줘야 한다라는 이야기임.
그러니 알바하는 사람들의 '최저임금'은 반드시 지켜 줘야 함.
그런데!!!
무능해서 최저임금 주는 시덥지않은 곳에서의 알바를 주업으로 삼고는 '최저임금'이 너무 낮다. 늘려달라. 라고 하는것은 문제가 있다는 거임.
애초에 '최저임금'인데 그걸 '주업'으로 삼고는 '이래가지고는 집을 언제사고, 차는 언제사고 남들처럼 편하게 살겠나?' 라는 생각하는건
노답이라는 이야기....

괜히 '최저임금' 못받아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지키자고 분위기 바꾸려고 노력하는데,
거기에 은근슬쩍 숟가락 얹어가려고 물타지 말고, 노력해서 '최저임금' 주는 알바가 아닌
번듯한 직장 들어가길 바람.



화나고 가증스럽고 답답하고 안타깝고 어이없고 해서 두서없이 글을 막 적었네요.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라면서 은근슬적..;

(벌써부터 폭풍 반대가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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