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게임 레지스탕스3 리뷰 한번 써봅니다.

레지스탕스3...ㅠㅠ 리뷰를 몇일을 걸쳐서 정성스럽게 작성을 했는데.. 비공개 저장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임시저장만 하다보니.. 결국은 날아가 버렸네요.. 주말 사이에 무슨 점검이 있었는지.. 날려버렸습니다. 거의 완성한 리뷰를 다시 쓰는 기분은.. 정말 블로그를 해본 분들이야 아실듯..ㅠㅠ 그냥 넘어갈려고 하다가 너무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라서 다시 한번 큰 맘을 먹고 리뷰를 작성합니다. 기존의 다른 리뷰 글들보다 더 재미있고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레지스탕스란?

벌써 시리즈 3번째가 나온 레지스탕스는 어떤 게임일까요? 혹시라도 레지스탕스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레지스탕스는 소프트 발매가 그렇게 많이 없었던 2007년 PS3에서 독점작품으로 기대를 상당히 받았었습니다. 더구나 한글화까지 이루어지면서 XBOX360에 기어즈오브워가 있다면 PS3에는 레지스탕스가 있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각종 쇼핑몰 구매 사이트에서는 만점의 후기가 수두룩하게 올라와 있었으며 당시 PS3보유자이며 FPS를 즐기는 유저들은 전부다 구매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완성도도 높고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발매시디 역시 기어즈워브워와 비슷비슷하게 보여주면서 경쟁구도로 많은 유저들이 비교를 하고 그랬지요.

<루리웹 리뷰 참고>

배경은 아이러니하게도 1950년대입니다.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대신 외계생명체인 키메라와의 전투가 이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FPS유저들의 로망인 2차세계대전의 무기들과 현대판 무기들 전부를 사용할 수 있어서 상당히 슈터로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또한 무료라는 PSN의 장점을 활용하여 40인 멀티 플레이라는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주어 많은 유저들을 즐겁게한 것이 바로 레지스탕스 였습니다.

속편인 레지스탕스2편 역시 아주 어마어마한 기대를 받았습니다.

비디오 게이머들이 자주 가는 루리X의 한 레지스탕스2 게시물의 덧글입니다. 전편의 아성을 이어서 상당한 흥행을 했었구요. PSP로도 정식시리즈는 아니지만 레지스탕스가 발매가 되어 휴대용 게임으로서도 상당히 발전한 FPS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 레지스탕스의 정식넘버링은 3... 시리즈로는 4번째 작품이 이번 추석시즌전에 발매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레지스탕스3 입니다.

그럼 이번에 발매된 레지스탕스3의 장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요?
제가 생각하는 레지스탕스3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레지스탕스3의 장점

1. 완벽한 한글화
2. 영화같은 멋진 시나리오
3. 손맛이 있는 FPS게임
4. 샤프슈터 사용가능
5. 다양한 무기를 편리하게 사용
6. 2인모드 및 코옵모드
7. 안정화된 그래픽
8. 타 FPS게임과 차별성 있는 HP모드

장점들을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FPS전문가가 아니라서 이정도의 장점을 적어봤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게임유저들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장점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완벽한 한글화
: 레지스탕스1편의 발매 때만해도 한글화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한글화 게임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목말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는 PS3독점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한글화로 게임을 서비스해줘서 많은 유저들이 열광을 했었습니다.

완벽한 한글화가 어떤거지?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디오게임의 완벽한 한글화란 문장력과 오역수준. 그리고 가독성입니다. 요즘에는 번역을 잘해서 오역은 거의 없구요. 그걸 얼마나 매끄럽게 문장으로 만들어지는지는 게임마다 차이가 좀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것은 가독성인데요. 문장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그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상당히 그렇습니다. 단어 역시 끝나지 않았는데도 그 다음줄로 띄어져 버리거나...하지만 레지스탕스3의 경우 문장력은 물론이고, 이런 가독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폰트도 레지스탕스와 어울리구요. 한글화는 정말 완벽하다라는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2. 영화같은 멋진 시나리오
: 비디오 게임에서는 아무리 FPS나 액션게임이라고 해도 스토리모드가 병진이면 욕을 먹는 세상입니다.

지구가 멸망하기전의 마지막 전쟁.. 어떻게 보면 진부할지 모르겠지만 시나리오 대로 움직이는 주인공을 조작하면서 이벤트 동영상을 보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3. 손맛이 있는 FPS게임
:FPS게임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손맛이죠? 제가 XBOX360유저이기도 하지만 헤일로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처음 접한 헤일로가 3편이었는데.. 쏘는 맛이 전혀 없다.. 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것을 보면.. 뭔가 이유는 있을껀데.. 개인적으로는 잘 맞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요즘 FPS게임들을 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세밀합니다. 총을 솔때에 무기마다 반동도 틀리며, 진동의 세기도 틀립니다. 정말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 바로 비디오게임의 FPS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쏘는 맛이 레지스탕스3에서는 더욱 좋아졌습니다. 적이 맞는 모션도 좋고 정말 제대로 만든 FPS게임이라는 것을 게임을 10분만 해본다면 느낄 수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4. 샤프슈터 사용가능
: PS3 전용 모션컨트롤러 아시죠? 샤프슈터 대응 게임입니다.

친절하게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무브를 연결시키는 법이 나오는데요. 누가 보면 좀 민망하지만...^^;; 나름 더욱 더 실감나게 FPS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킬존3에서 처음 FPS게임을 대응시켰는데 생각 이상으로 게임하는 맛이 좋습니다. 워낙 고가의 상품이기에 이것만을 위해서 구매하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혹시 PS무브를 가지고 있는 분이시라면 꼭 한번 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5. 다양한 무기를 편리하게 사용
: 레지스탕스3에서는 전작 보다 더 많은 무기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더욱 장점인 것은 이 모든 무기를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어즈오브워 같은 경우 메인무기는 두개 밖에 소지를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3는 항상 가지고 있다가 다른 무기로 변경해서 사용이 가능해서 탄약이 없어서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는 없답니다. 여러무기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게임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6. 2인모드 및 코옵모드
: 레지스탕스는 1편부터 코옵모드를 지원했습니다.

2인용 게임을 할 때에는 화면 분활이지만 게임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 때 손님들이 오셔서 이 레지스탕스3로 접대를 했었는데.. 아주 긍정적이었습니다.^^

7. 안정화된 그래픽
: 이 부분에 조금 이해를 못하는 분이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레지스탕스3는 해상도를 720P까지 지원합니다. 요즘 1080P까지 최대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레지스탕스3는 720P인데요.

솔직히 1080P까지 풀HD지원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해상도를 잘 뽑아내는 게임을 전 크라이시스2 정도 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최적화를 못해서 쓸모없는 부분에서 높은 해상도 사용을 요구하거나 그렇게 그래픽을 잘 구현한것도 아닌것 같은데.. 1080P라는 이름만 달고 나와서 괜히 프레임 저하만 시키는 게임보다는 720P로 안정적으로 해상도를 지원하면서 FPS게임답게 프레임저하 전혀 없이 게임을 즐기는데에 불편함이 없다면..저는 오히려 최적화가 잘 된 이번 레지스탕스3의 선택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8. 타 FPS게임과 차별성 있는 HP모드
: 어떻게 보면 이것 때문에 레지스탕스3를 안한다는 유저가 있을 정도로 단점이 될수도 있는 기능입니다.

보통 FPS게임이면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이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지스탕스의 경우는 처음 1편 부터 체력이 정해져있고 자동 회복이 아니라 이렇게 화면처럼 HP포션을 구해서 체력을 회복 할 수 있습니다. 이 HP포션은 시나리오상에 특별한 지역에서나 아니면 포션을 가지고 있는 적을 물리쳐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점이 마구잡이로 플레이를 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플레이를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게임이 보다 긴장감있고 박짐감 있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 레지스탕스3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물론 이번 게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높은 완성도에 옥에 티인 버그가 좀 있구요. 제가 가장 안타까운것은 바로 발매 시기입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여름방학때만이라도 발매가 되었으면 정말 초대박을 쳤을 텐데 각종 소프트가 쏟아지는 9월에 출시가 되어서 높은 게임의 완성도임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잘 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검증을 충분히 받고 소프트의 판매량도 잘 나오는 소프트입니다.

국내에서도 좀 늦었지만 많은 비디오게이머분들이 구매해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멀티플레이의 최적화도 잘 되어 있으면 정말 최근 즐긴 FPS게임 중에서는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전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