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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와 내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ametalk_133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소현
추천 : 0
조회수 : 22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1/30 02:51:03
 
 
 악플러와 내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겪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집이 제주감귤 농사를 하는데요,
 
 3년 전인가 우연히 전체채팅창에서 지인들과 얘기하다가, 사람들이 자기한테도 산지직송으로 감귤 좀 팔라고 해서,
 
 그걸 계기로 같은 게임 서버 유저들에게 지인 위주로 제주감귤을 팔게 되었는데 그게 3년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게임 서버상으로 성을 놓고 공성전 등의 전투를 벌이며 적대하는 적대 길드가 있는데요.
 
 이 적대 길드의 길드명이 조피, 적대 길드의 일원의 캐릭터명이 깡녀인데, 통틀어 조피 깡녀 패거리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적대 길드가 매일같이 몇 년이나 특별한 정당한 사유 없이 저를 향해 시비를 걸거나 모함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가령, 멀쩡히 유저들에게 제주감귤 잘 팔리고 있는데,
 
 조피 깡녀 패거리는 지들은 사지도 않는 주제에,
 
 우리집이 감귤농사를 한다는 게 거짓말이라느니,
 
 인터넷최저가 검색해보니까 우리집 감귤은 너무 비싸다며 사기꾼이라느니(참고로 15킬로박스로 배송료 없이 1만9천 원부터입니다. 아니 비싸다고 쳐도 뭐 어쩌라고),
 
 어디서 훔쳐온 쓰레기 감귤을 판다느니,
 
 동네 과일가게에서 1만 원에 사서 2만 원 넘게 받고 팔아치운다느니 별별 거지 같은 소리들을 시도때도 없이 해댑니다.
 
 
 
 물론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치졸한 모함에 귀를 팔랑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이 정도는 그야말로 약과에 불과하고,
 
 온라인으로 감귤 파는 건 불법 아니냐면서 신고해서 집안을 망하게 하겠다고 위협하고,
 (이게, 고작 온라인게임 상으로 싫다는 이유로 나오는 행동이라니 기가 막힙니다, 아니 감귤밭은 뭐 제 거랍니까? 우리집 건데. 온라인게임 상으로 좀 싫다고 생판 모르는 남의 부모를 엿먹이려고 드나요?)
 
 무슨무슨 도둑질 사기를 했다느니 나이를 40살로 속였다느니 연세대에 다닌다고 속였다느니 등등(물론 증거도 증인도 피해자도 일체 없음),
 
 제가 게임하는 피시방을 추적해서 찾아와 뒤통수를 칠 테니까 각오하라느니,
 
 적대길드 조피 깡녀 패거리는 하여간 뭐 일일히 열거만 하다가 시간 다 보낼 정도로 별별 소리를 다 해댔습니다.
 
 
 
 제가 전에, 민주주의와 민주투사 정치인을 지지하고,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인을 비난하기를 몇 차례 했는데요.
 
 저 적대길드 조피 깡녀 패거리가 제게 던지는 소리가 이런 식입니다.
 “박근혜가 부정선거를 저지르든 말든 뭐가 잘못이냐?”
 “너는 아르바이트 인생 주제에.”
 
 뭐 저런 식인데…… 하도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자주 해대는지라,
 
 제가 “대체 무슨 논리와 근거로 너희는 그딴 소리를 하냐? 너희가 하는 소리를 네티즌에게 보여주면 다들 너희를 욕할 거다.”라고 하자,
 
 적대길드 조피 깡녀 패거리가 한다는 소리가 “네티즌들은 병신들만 있으니까 그렇겠지.”라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조피 깡녀 패거리 동맹 길드 2군데에서,
 
 저를 상대로 게임머니로 4천만×1~3 금액의 사기를 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아이템을 빌려줬는데 빌린 적 없다고 우기며 괜히 시비를 걸더니, 결국 빌려준 증거를 찾아서 올리니까 그냥 얼굴에 철판 깔고 튀더군요.
 
 조피 깡녀 패거리는 사기 피해자인 제게 손가락질하며 낄낄대며 좋아했을 겁니다.
 
 
 
 대충 여기까지가 배경설명이고요 (…….)
 
 
 
 조피 깡녀 패거리가 거짓말하고 모함하는 게 하루이틀 일이 아닌지라,
 
 일일히 대꾸 안 하고 그냥 무시하면서 게임하는 편인데요,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제가 조피 깡녀 패거리에 비해서는 훨씬 더 논리적이고 말을 잘하기 때문에,
 (진중권이 일베 간결 처바르는 그런 느낌으로)
 
 몇 번이나 저쪽의 헛소리를 박살내주면서, 저 패거리는 어쩜 저리 무식하고 멍청하다고 비웃어주고는 했습니다.
 
 
 
 조피 깡녀 패거리가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으면, 저는 이런 식으로 대꾸하는 걸 즐겼습니다.
 
 “책임지지도 못 할 헛소리는 작작 해라, 네 헛소리를 박살내주면 내게 피해보상금으로 1억 줄 거냐?”라고요.
 
 당연한 소리지만 조피 깡녀 패거리는 내기를 할 리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질 게 뻔하니까요.
 
 
 
 그런데, 일베에서도 트위터로 일베츙 인증하는 용자가 있듯이,
 
 조피 깡녀 패거리에서도 드디어 용자가 나왔습니다.
 
 제가 몇 번이나 무식하고 멍청하고, 책임도 못 질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는다고 비웃어대니까 자존심이 상하기라도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조피 깡녀 패거리는 게임머니 1억 내기를 하자면서 저한테 3가지 인증(현재 기준으로 쓰겠습니다)을 요구했습니다.
 
 1. 농지원부
 (땅문서 같은 것) (감귤밭) (이름을 가리지 말라고 요구함)
 
 2. 주민등록등본
 (감귤밭 소유자가 제 가족인지 아닌지 확인해야겠다며 이름을 가리지 말라고 요구함…….)
 (그들 왈 “옆집 아저씨한테 달라고 해서 사진 찍어 올릴 수도 있잖아.”)
 
 3. 고시 합격증
 (이 고시 합격증이란 게 뭔고 하니, 제가 10년쯤 전에 타 사이트에서 “저도 고시생입니다, 검정고시요 ㅋ”라고 지나가는 말을 했던가 그랬고, 그 뒤 누군가가 댓글에서 “고시생이세요?”라고 묻자 “고시래봐야 이미 합격했죠.”라고 대답하는 댓글인데 이걸 캡쳐해서 고시생 사기가 어쩌고 하는 모양입니다……. 대체 얼마나 깔 게 없으면 10년 전 댓글을 일부만 퍼와서 자료로 만들면서까지 까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런데,
 
 조피 깡녀 패거리는, 농지원부의 경우 처음에는 사업자등록증을 찍어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저는 “감귤밭에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한가?”라고 했는데,
 
 조피 깡녀 패거리는 절대 없을 리가 없다며 무조건 사업자등록증을 가져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쪽 말과는 달리 사업자등록증이란 건 없다면 땅문서 같은 걸로 보여줘도 되지?”라고 묻자,
 
 조피 깡녀 패거리는 “사업자등록증이 아니면 내가 이긴 거니까 내 게임머니 1억과 너의 1억을 포함해서 2억을 내놔라.”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감귤밭에는 원래 사업자등록증이라는 게 없습니다.
 
 조피 깡녀 패거리는, 있지도 않은 걸 있다고 우기면서 못 가져오면 자기가 이겼으니까 내기금액 1억을 내놓으라고 주장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대체 감귤밭 인증을 하는데 땅문서건 뭐건 인증만 하면 됐지 사업자등록증을 가져오라고 한 건데 그건 못 가져온 거니까 자기가 이겼다는 게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요.
 
 
 
 아, 그리고 설명이 부족했는데,
 
 저는 조피 깡녀 패거리를 일절 신용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숱한 거짓말과 모함을 일삼는데다, 몇 달 전엔 제가 저쪽 패거리를 믿었다가 게임머니 4천만 사기까지 당했거든요. (위에서 말했듯이)
 
 그래서 비교적 믿을 만한 유저를 보증인으로 세워서 그쪽으로 맡기자고 했는데,
 
 조피 깡녀 패거리는, 자기들과 마찬가지로 거짓말과 모함을 일상적으로 하는데다가 이미 저를 상대로 한 게임머니 2억 사기 전과가 있는 유저한테 게임머니 1억을 맡기자고 요구하더군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 진중권과 일베 간결이 토론장에 나가는데 사회자와 배심원을 일베츙으로 채워놓는 그런 소리입니다. -_-
 
 그래서 제가, 별 웃기는 소리를 다 본다면서 그럴 거면 나한테나 맡기라고 했더니 약간의 마찰 끝에 정말로 저한테 맡겼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전 모함을 많이 받을 뿐이지, 얼굴 한 번 못 본 다른 유저들에게 게임머니 억 단위를 빌리고 다닐 정도로 상식을 파괴한 신용이 있거든요.
 
 조피 깡녀 패거리가, 주변 유저들의 시선에 떠밀렸다거나 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뭐 그래서 게임머니 1억 맡아둔 채로 인증작업 들어가기로 했는데,
 
 제가 그날 집에 가서, 다음 날 와서 감귤밭에는 사업자등록증이 없는데 왜 없는 걸 요구하냐고 따지니까,
 
 조피 깡녀 패거리는 처음에는 자기들이 이긴 거니까 2억을 내놓으라고 하더니 제가 조목조목 따지니까 나중에 가서는 내기가 성립을 안 한다 어쩌고 하면서 무효화하자며 1억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더군요. (지금 4일째인가 됐습니다.)
 
 
 
 이 이야기를 부모님 그리고 친한 피시방사장형에게 얘기했더니, 그런 미친 놈이 세상에 어디 있냐며 웃더군요.
 
 하긴 저야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보통사람이라면, 조피 깡녀 패거리가 대체 남의 집 감귤밭이 있는지 없는지 왜 따지려 드는지 이해 못 하는 게 당연할 것 같네요.
 
 
 
 근데 농지원부(땅문서)를 대체 무슨 옆집아저씨에게 빌려올 리도 없는데 이름 같은 걸 가리지 말라고 하는 것도 좀 찜찜하고 하네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 2억을 준다.
 
 1. 내기를 무효화하자는 요구를 받아들여 1억을 돌려주고 개한테 물린 셈치고 져준다.
 (이 경우 이제까지 그랬듯이 온갖 모함과 거짓말이 쏟아질 게 뻔함)
 
 2. 농지원부(땅문서) 등을 인증해준다.
 
 3. 그들은 이제까지 수도 없는 모함과 거짓말로 비방해왔기 때문에 죄질이 높은 가해자이며 존중받을 인권이 있다고 해야 할지 의심스럽고, 애초에 있지도 않은 사업자등록증이라는 게 있다고 우기고 가져오라며 못 가져오면 2억을 내놓으라는 것 자체가 사기행위이므로 그들의 요구에 따라줄 필요는 없으므로 농지원부(땅문서) 인증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무시하고, 그간 사기당하고 모함당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 게임머니를 받는다.
 
 
 
 농지원부 같은 거 보여줘도 별 문제 없을까요? 혹시 뭔가 문제 있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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