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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간만에 이터널시티 글이 올라와서 게임에 들어가 봤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183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걸어가자
추천 : 0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6/03 18:02:02
몇몇 분들이 이터널시티 관련글을 겜토게에 올리는 것을 봤습니다.

간만에 생각이 나는 김에, 약 1년하고도 몇 개월 정도 만에 다시 게임을 설치하고 접속해 봤습니다.

이터니티 서버의 제 캐릭터(클레멘티아. Lv.70)가 민머리에 알몸이더군요. 가진 아이템이 단 하나도,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13년도 당시, 오유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터널시티에 복귀 한 이후, 철저하게 무자본 근캐로 시작해 약 3주 넘는 시간동안 피땀 흘려 알결 노가다를 했고(당시에 매크로로 오인도 많이 받았었습니다.), 노가다 이후 간신히 구했던 여성형 제복 아바타부터 시작해서 모든 검캐용 장비와 아이템들이… 오늘 들어와보니 싹 다 사라져있었습니다. 은행도 잔액이 0원이고 말이죠.

심지어 귀속아이템(귀속형 이벤트 아이템 및 부활약 x호)같이 옮길 수 없던 아이템들마저사라져있었습니다.

참고로 제복 아바타를 제외하고 사라진 아이템의 가치를 대충 따져보니, 요새 시세로 환산하면… 신사임당 네 장 정도로 추산이 됩니다. 
(당시 시세로는…. ㅠㅠ)


아무튼 방금 확인한 이후로 즉시 엠게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계속해서 사측에서는 책임을 회피하고는 제가 복구신청 이야기를 하니까 몬스터넷에 문의를 해보라고 상담원이 이야기했습니다. 바로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웃긴 건 한참 이터널 시티를 하던 그 당시에는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비밀번호 변경을 했고 OTP 가입도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넷에 전화를 해봤더니(그나마 친절했습니다), 결국 복구는 힘들 거 같고(해킹 시점이 불명확하며 그마저도 오래됨), 
해킹 후 '계정 관련 문의'는 엠게임 소관이 아니냐고 거기로 책임을 돌리더군요. 

결국 이터널시티 자체의 아이템 복구가 힘들어서 방금 과감히 탈퇴했고, 엠게임으로부터 확실히 사과를 받아내기는 했습니다. 유저가 할 수 있는 모든 보안을 강구했는데도 해킹을 당했다면 그건 사측의 잘못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휴면계정에 대해서도 정말 확실한 케어를 하라고 재차 이야기했습니다. 덤으로 관짝에 들어가도 시원치않을 그 쓰레기 같은 액티브엑스 기반 보안체계부터 빨리 좀 바꾸라고 이야기했지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은, 계정 자체의 보안에 필요한 정보 이외의 제 소중한 개인 정보는… 가입 시점 당시, 그러니까 02년도 월드컵 가입 이후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던지라지금 제 개인 정보 및 부모님의 개인 정보와는 정말, 전~ 혀 상관이 없는지라 불행 중 다행입니다.


아무튼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11년도 네이트부터 시작해서 사원 시절을 제외하고 단 쓰지도 않았던 롯데카드, 털리는 것도 빠름빠름인 KT에 이어서 이제는 삭혀두고 안 쓰던 엠게임까지 털리다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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