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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오스 유저가 써보는 맵별 팁 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235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vangelion
추천 : 5
조회수 : 19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20 14:24:00

00. 모발로 쓰다가 날렸어요 부들부들
랭크는 영웅 부족으로 못했지만 그래도 노멀큐 플레를 찍으며 했던 생각을 몇개 적어보려구요.


01. 용기사 맵

 - 개인적으로는 솔큐 발암맵.

 - 두 신단 모두 먹힐 상황이라면 신단말고 용기사 강림을 방해하자. 신단 점령 시간은 용기사 강림보다 더 길다. 이도저도 여의치 않으면 라인밀고 용기사를 빠르게 막자. 초반 용기사는 자체의 강력함보다도 건물을 깨서 경험치를 얻는 게 문제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용기사 저지가 중요. 제이나처럼 범위가 넓고 강력한 스킬이 있다면 막기에 좋다. 
 
 - 용기사가 끝나는 상황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솔큐인 이상 용기사가 죽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용기사 먹은 팀의 포지션도 좋다고 보긴 힘들기에. 초보 쪽으로 갈수록 타워 하나 더 깨겠다고 상대 진영 안에서 죽는 경우 진짜 많다. 잘 끊어먹자.

 - 용기사는 타워보다 문을 깨자. 어차피 돌격병들이랑 같이 와서 타워에 용기사가 맞지 않는 게 베스트지만 초반 용기사는 일찍 죽고, 어차피 타워는 포탄 쓰면 깡통이니 굳이 먼저 때리지 않아도 그게 그거. 첫 용기사 죽을 즈음이면 타워 포탄 두세개 정도 밖에 안 남음. 후반 용기사는 강하니 뭐든 다 때려부술 수 있으니 포탑보다도 입구부터 깨서 다른 영웅들이 깽판치도록 해줘야함.

 - 용기사 맵의 용병은 많은 편이 아니고 그래서 맨 아랫 지역의 투사는 신단 비활성화 시점에 좋은 이득이 된다. 그리고 오히려 아래쪽 신단을 점령하고 투사도 먹어버리는 식의 운영도 가능하다. 그리고 상대에 로보 고블린 찍은 가즈로나, 악마 군단 찍은 아즈모단이 있다면 투사 지역을 잘 주시하자. 엇, 하면 투사 먹힌다.

 -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20렙 넘은 용기사의 철거력은 역전도 쉽사리 가능한 강력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신단 점령 요령이 언제나 문제인데, 기본은 5인이 몰려다니는 것이다. 초반엔 둘씩 다니며 점령해도 좋다. 하지만 후반되면 뭉치자 ㅠㅠ제발 ㅠㅠ
그리고 신단 점령 시간보다도 용기사 강림 시간이 더 짧다. 모든 신단이 먹힐 기세라면 미드라인에 모여 툭툭 견제하면서 신단을 도로 점령하거나, 한타 붙어라. 용기사는 약한건 아니지만 한타에 좋은건 아니다. 궁극기가 없으니.

 - 탱커나 전문가 영웅이 용기사 타자. 딜러는 딜하자.



02. 항만

 - 스노우볼이 겁나 크게 굴러가는 전장.
 
 - 기본적으로 포탄을 쏘게되면 건물 파괴 경험치가 들어오고 이를 통해 이득 굴려나가기가 쉽다. 맵에 증기가 많아서 시야 확보 안되는 곳도 많기에 지고 있는 쪽은 일방적으로 끊기고 맞다가 끝나는 경우도 다수.

 - 코인은 둘셋 정도만 들고 다니자. 혼자 들면 죽을때 게임이 터지고, 많이 들면 코인 넣을 때 너무 무방비가 된다. 둘 정도가 코인 넣고, 나머지는 견제 막아주는 게 제일. 대게 솔큐 보면 코인을 서로 막 먹으니까..말해주자.

 - 포탄 쏠 코인 개수가 안되는데도 굳이 가서 넣고 있지 말자. 주로 할거 없다고 로밍다니는 암살캐들이 쓸데없이 코인 넣고 있는데 이게 초반에 다 손해다. 코인은 포탄 쏠 개수가 될때 다 같이 모여서 넣는 게 제일. 한개씩 깨작깨작 넣는 건 시간 낭비다.

 - 서로 좀 비등비등한 상태가 유지된다면 위쪽의 우두머리를 주의하자. 코인 넣는 곳이 아래라 서로 잘 신경을 못쓰지만, 20렙 넘어서 잡은 우두머리는 혼자 핵까지 고속도로를 뚫는다. 위쪽 감지탑을 잘 점령하고 코인이 많을 경우엔 이지선다를 걸어버리면 매우 좋다.

 - 이 맵은 초반에 잘 풀리면 뭘 해야하는지 비교적 명확히 보이는 편이라 코인 관리 정도의 팁 이외엔 없다. 



03. 공포의 정원

 - 밤 되면 그냥 좀 모이자. 보통 위쪽과 아래쪽으로 나뉘어서 치고받게 되는데, 조합 잘 보고 소수 교전에서 유리하다면 나뉘어서 싸우고, 그게 아니라면 우르르 모여서 식물을 먹자. 특히 첫날 밤엔 어차피 반반씩 먹으면 공포가 안 자라나서 무리할 필요 없다. 이득보겠다고 무리할 거 하나도 없다.

 - 제라툴 잘 쓰자. 궁으로 식물 뺏어먹기가 가능하니 그만큼 좋은 게 없다.

 - 자라난 공포는 범위 사술도 있고 공격력도 상당해서 한타에 쓸만하지만, 결국 유틸성과 탱킹력은 떨어진다. 체력은 높지만 한타에 어떤 정신나간 딜러가 공포를 때리겠나. 그러니 공포는 식물 스킬을 통해 타워 부수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20렙 넘어가면 공포로 한타하는 게 더 좋다고도 하지만...아무리 봐도 내 생각과  경험 상으로는 20렙 넘은 강력한 공포가 요새 때려부수는 게 이득이라고 본다. 그게 훨씬 경험치 이득이 더 크다. 히오스는 영웅 킬이 능사인 게임이 아니다. 우리팀은 수적 열세지만, 안 싸우면 그만. 식물 스킬 두번이면 요새가 터지는데 안 막으러 올 수 없다. 용기사 쓰듯이 요새 함락용으로 사용하자. 맵에 용병 수도 많아서 요새 깨고 용병 관리 빠르게 해주면 진짜 까다로워진다.

 - 공포는 스킬 상 수성에는 무쓸모다. 공격이 거의 무조건 이득. 서로 공포가 같이 나왔을 때는 걍 무시하고 상대가 적은 요새 쪽으로 달려가자. 어차피 공포끼리는 서로 방해하거나 맞다이 하는 거에 의미가 없다. 체력 돼지라 서로 싸대기 때려도 그게 그거. 빠르게 요새 경험치를 먹자.

 - 공포를 막을 때는 공포가 생성하는 식물부터 때려주자. W스킬인데 건물을 정지시키고 돌격병과 건물에 강한 데미지를 주기 때문에 먼저 점사 안하면 건물 다 터진다.
공포를 막을 땐 산왕의 화신 말고 밀쳐내는 궁극기가 좋기도 하다. 식물도 날려버릴 수 있어서 상대 진영 파괴에 시간 벌기도 가능. 물론 그래도 산왕은 탱킹해야하니 화신 찍자(?)

 - 공포는 식물 100개를 먹어야 생성되고, 어차피 상대가 남은 식물 다 먹어도 100개가 안된다면 빠르게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게 좋다. 한타 해버리고 식물 좀 더 챙겨서 다음날 밤에 공포를 먼저 생성할 수 있도록 하거나, 아니면 용병을 그 시간에 다 챙겨버리거나.

 - 이 맵도 수풀이 많아서 기습당하기 쉬우니 지원형 영웅 중 하나는 시야 특성을 찍자.




04. 까마귀 공물

 - 공물 나오는 규칙이 있다. 알면 좋고, 모른다고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당신도 모르면 상대도 모르겠지 뭐.

 - 렙이 조금 밀린다거나 상대가 빠르게 공물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면 첫공물은 대충 주자. 대신 시간을 끌면서 경험치 이득을 보고 줘야한다. 공물 하나 준다고 게임 안 끝나고, 저주는 공물 3개에서 발생한다. 첫 공물 주건 말건 그게 그거다.

 - 맵이 상당히 크고, 라인 관리가 어려워서 경험치를 놓치기 쉬운 맵이라 아바투르가 강력한 맵이다. 제라툴이나 태사다는 열심히 아바투르를 찾아서 견제해주자.

 - 저주를 받았다고 낙심하지 말자. 우리 돌격병 체력이 1이 되느라 상대가 돌격병 경험치를 하나도 못받는 경우가 많아서 다들 라인 관리만 적절히 해주면 저주 시간 동안 오히려 경험치를 역전하는 경우도 있다. 서로 맵을 잘 모르는 초보들의 경우가 크게 그렇다.

 - 상대에게 저주를 내렸을 때의 선택지는 크게 두가지이다. 상대 포탑이 안 움직이는 걸 이용해서 요새를 밀어버리거나, 용병들을 쓸어버리거나. 개인적으로는 요새를 밀고 정비를 한 뒤에 용병을 챙기면서 라인으로 복귀하는 걸 선호한다. 저주가 내렸는데 요새에 들이대면 상대는 모여서 방어해야하기 때문에 라인 전체를 말리게 할 수 있으니까.
용병 먹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우두머리를 먹으면 저주 덕분에 살아남은 돌격병과 우두머리가 함께 깽판을 친다.

 - 빠른 합류와 라인 관리가 중요하다보니 옆동네 lol과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폴스타트나 빛나래처럼 합류가 좋은 조합이라면 저주 중심, 그렇지 못한 뚜벅이 조합이면 공물과 용병, 그리고 라인들을 잘 취사선택해야한다. 어중간하게 다 노리다가 멸망하는 경우가 많다.

 - 맵 크기에 비해 장애물들이 좁은 편이라 난전 조합이 유리하다. 현재 최고 잉여 영웅인 디아블로도 불꽃 숨결의 강력함을 자랑할 수 있다. 우두머리 캠프도 뒷치기 당하면 난감한 구조이기에 길목에서 시야 확보하는 건 필수적이다. 

 - 다시 말하지만 공물은 3개 모여야 저주가 되기에 선택과 집중을 잘 하자. 공물 생성 규칙을 알면 이 선택과 집중에서 더 유리하게 위치할 수 있으니 알면 좋고.



05. 광산

 - 1렙 때 굳이 싸우지 말고, 팀원들과 광산 열렸을 때 어디로 같이 들어갈지 합의를 보자. 보통은 한 라인에 혼자 보내서 경험치를 먹게하고, 나머지 넷이 함께 있다가 광산으로 넷이 같이 들어가는 식이다. 

 - 당연한 소리지만 해골은 작은거부터 먹자. 보통 해골 섭취 방식은 2가지이다. 나눠서 개별적으로 먹다가 상대를 만나면 뭉쳐서 싸우거나, 아님 뭉쳐서 먹으며 상대방 잘라먹기. 사실 리스폰 시간이 빠른 초반엔 그게 그거고, 후반 가면 좋든 싫든 모여다니게 되니 뭐. 탈출기 좋고 기동성 좋은 캐릭들은 따로 다니먼서 해골 모아도 좋음. 특히 제라툴은 스킬 한방에 해골이 모두 죽어서 붸리굿.

 - 작은 해골을 좀 먹었는데 상대가 큰 골렘을 먹는 중이라 해골에서 밀릴거 같다면 중앙 투사 캠프로 달리자. 투사가 좀 너프되었지만 없는 것보단 낫다.

 - 왼쪽 팀에게만 해당하는 팁이다. 상대 해골이 요새에 도착할 타이밍에 맞춰 공성거인을 먹어주자. 너무 빨리 먹으면 해골의 범위 공격에 거인이 죽으니 유의하고 적당히 먹어주면 된다. 상대 해골이 약하다면 거인으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고, 상대 해골이 강해도 도움이 된다.

 - 자신 팀 해골이 약하다면 상대 해골을 막고, 자신 팀이 더 강하면 공격을 가자. 해골은 건물만 치니까 해골이 강하면 상대 영웅들을 견제해주기 용이. 상대는 해골 치기도 어렵고 견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됨.

 - 해골 못 먹으면 지는 맵이라 생각하고 안정적으로. 40개만 먹어도 비등하니 불리하다 생각하지 말기.



06. 이집트

 - 맵이 넓어서 관리가 빡쎈 맵.

 - 신전이 2개가 활성화 되면...두개 다 지키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자. 일단 하나는 무조건 우리가 다 쓴다는 생각으로 거점 방어를 하는 게 중요. 경험 상 아래쪽 꺼는 무조건 먼저 먹는게 유리한데, 공성 거인과 가깝고 수풀 때문에 상대의 방해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중간이나 아래꺼부터 먹자. 위쪽은 동선상 불리한 경우가 다수. 물론 이걸 역으로 이용해서 위쪽을 점거하고 아래로 내려오며 찍어 누르는 것도 가능.

 - 우두머리 크기가 크고 스킬이 강한 대신 몸빵이 거지다. 근데 돌대가리라 건물만 치기 때문에 우두머리 점거 한 뒤엔 라인 정리를 해주자. 혼자 건물 치다 사망한다.

 - 신전 점령은 처음부터 하면 좋지만, 맨 마지막 강력한 4개의 탄환만 얻어도 반반은 했다는 생각을 하는 게 좋다. 실제로 더 강하기도 하고.

 - 선택과 집중하기가 까다로워서 스노우볼 굴리기가 어렵고 역전도 쉬운 맵이다. 이기던 상황에서 당장 신전 1개가 생성되었는데 하필 밀리는 아랫라인 신전이라면 상대가 선점했을때 뚫을 수가 없다. 수풀 때문에 섣불리 못들어가니까. 신전이 2개 활성화 된 경우에도 욕심부리다 각개격파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유리하다면 반반만 하자는 생각이 가장 베스트. 신전 먹고 용병을 먹자는 생각을 해야한다.



대충 이정도네요...써보니 겁나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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