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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부자꽃미남을 꼬시자! 13_1화 몰리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238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타스타
추천 : 160
조회수 : 12579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5/02/04 00:49:12
*심즈4 게임 내용입니다*
저번화 링크는 글 밑에있어요

챌린지! 인생역전!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부자 꽃미남을 꼬시자!
-13_1화 몰리이야기-

*외전시리즈를 읽지 않으시면 스토리를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오래기다리셨어요!!ㅜㅜㅜ
그동안 바빠서 정신없었네요ㅜㅜ 앞으로도 바쁜게 함정이지만...ㅋㅋㅋ
다음화는 최대한 목요일에 업로드하도록 노력해볼게요!
아참 저번화 덧글로 팬아트♥를 그려주신(닉언죄송합니다ㅜㅜ) ㅂㄹㄴ님, 멘타리쿠크님 감사합니다!!!
팬아트를 받아볼 수 있을줄이야... i _ i

ㅂㄹㄴ님 
팬아트_ㅂㄹㄴ.jpg

멘타리쿠크님
팬아트_멘타리쿠크.png

완전대박 감사해요♥
그럼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ㅎㅎㅎ

주의!!※이 글에는 심즈4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상호작용이나 행동이 매우! 자주 나옵니다
※작성자 맘대로 지어낸 스토리 입니다
외전시리즈는 독백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015-01-31_12-18 AM.png
내가 어렸을때 살던 집은 뒤뜰에 개울이 흐르던 작은 집이었다.

할머니가 집 밖으로 절대 나가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단 한번도 그 개울에서 놀 수 없었지만.

2015-01-31_12-18 AM-3.png
할머니와 함께 살던 그 집은, 생존에 필요한 가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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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도시로 떠나간 아빠가 더이상 돈을 보내지 않을무렵
그나마 있던 냉장고마저 사라져 항상 배가 고팠다.


2015-01-31_12-19 AM.png
그리고 우린 두 명이었다.


2015-01-31_12-19 AM-3.png
할머니는 며칠씩 집을 비웠었고,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낸시는 내 쌍둥이언니였다.

사실 누가 언니였는지도 잘 몰랐다. 아무도 말해준적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낸시는 언제나 어른스러웠다.

2015-01-31_12-20 AM-2.png
놀것도 없던 그 집 안에서 낸시는 항상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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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야 박몰리 나무하나씩 정해서 먼저 낙엽 떨어지는 나무 찜한사람이 한대 맞기
몰리: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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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야 너가 졌어 머리대라
몰리: 아니거든??? 니가 졌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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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는 내가 너무 배고파하면 종종 집밖으로 날 데리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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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야 너 배고프지 나 따라와
몰리: 할머니가 아시면 화내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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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어휴 걍 따라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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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자 봐봐 언니가 맛있는거 찾아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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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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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적뒤적...

2015-02-02_8-51 PM.png
(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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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찾았다!!!!!!!!
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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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ㅋㅋㅋ야 어때 언니 쩔지?
몰리: ㅋㅋㅋ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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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빨리들어와 할머니 할면 우리 또 혼나
몰리: 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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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항상 한그릇씩밖에 찾을 수 없었기때문에
낸시는 거의 다 내게 양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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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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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ㅎㅎㅎ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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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응ㅎㅎㅎㅎ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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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미안해 다음엔 꼭 언니가 먹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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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ㅋㅋㅋ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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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너 그거 알아? 부자들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고급요리를 먹는대!
난 나중에 꼭 부자랑 결혼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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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헐 그럼 햄버거도 먹어???
낸시:  바보야 햄버거는 고급요리가 아니야 ㅡㅡ


2015-02-02_8-56 PM-2.png
몰리:  나 나중에 커서 돈 많이 벌고싶어
낸시:  우리같은 애들은 돈 많이 못벌어ㅋㅋㅋㅋ
그시간에 부자를 꼬시는게 빠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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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그럼 언니는 부자랑 결혼해 나는 돈 많이 버는 사람 될거얗ㅎㅎㅎ
낸시:  ㅇㅇ 우리집 놀러와 방 하나 빌려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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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밖에 나간날이면 어떻게 알아냈는지 어김없이 할머니는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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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내가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말라고했지!!!!!
느이 아버지닮아서 어쩜 그렇게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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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항상 화낼때마다 얼굴도 모르는 아빠얘기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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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 할머니가 너무 무서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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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는 단 한번도 무서워 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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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이것봐!! 벌써부터 어린년이 눈이나 부릅뜨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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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당장 너희 방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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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 혼나고 시무룩해져있을때면
낸시는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재밌는 얘기를 해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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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생각하면 정말 말도안되는 이야기들이었지만
그때의 나에겐 정말 큰 위로가 됐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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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마무리에는 낸시가 꼭 안아줬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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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더이상 무섭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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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정말 충격적인 이야기를 알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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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언니 그거 알아?
아까 잠깐 밖에 지나가는 아줌마들 얘기를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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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우리 청소년이되면 굶었을때 죽게된대
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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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내일..우리 생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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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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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너무 걱정하지마.
죽더라도 죽음의 신에게 부탁하면 살아날 수 있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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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죽음의 신이 우릴 살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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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한번 해보지 뭐 ㅎㅎㅎ안될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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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랬던건 정말 작은 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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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명이 먼저 죽었을 때 다른 한명이 살려줄 수 있도록
한명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지기를.


그리고 그 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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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은지 4일째 되던날,
화장실마저 고장나버렸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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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쓰레기조차 남아있지 않아 배고픔을 이길 수 없게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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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나는 나이를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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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언니 나 무서워....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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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걱정하지마 아직 나는 괜찮으니까 내가 죽음의 신에게 잘 빌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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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이리와 다 큰 내동생 안아보잫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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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ㅎㅎㅎ 사실 내가 언니였던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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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시끄러 ㅋㅋㅋ 컸어도 넌 동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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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가 된 우리는 거실에서 죽음의 신을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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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무섭다ㅜㅜㅜ
낸시:  ㅋ 내가 책임지고 살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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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여기 앉아서 기다리자
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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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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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난 죽어버렸다.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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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처음으로 울었던걸 본 것 같다.
그뒤로는 기억이 안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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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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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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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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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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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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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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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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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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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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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했던건, 언니가 날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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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마음에 바로 언니를 찾아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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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언니 차례가 남아있다는걸 잊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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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언니가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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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야 박몰리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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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헐..언니...언니도...변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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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ㅇㅇ 변해보니까 역시 내가 너보다 더 이쁜듯ㅋㅋㅋ
몰리: 뭐야ㅋㅋㅋ디진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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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ㅎㅎㅎ이리와 안아보잫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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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ㅎㅎ 이번엔 내가 꼭 언니 살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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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만약에 내가 죽더라도 절대 너 탓하지마
몰리:  무슨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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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원래 죽은사람을 다시 살려내는건 힘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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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ㅋㅋㅋ언니도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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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ㅎㅎ여튼 그렇다고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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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날 밤,
우린 다시 죽음의 신을 맞이하기위해 거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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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후 떨린다..
낸시:  떨지마 별거아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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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그리고 내가 아까 한말 절대 잊지마.
너 탓하지 말라는거.
몰리:  알았어 알았어 그래도 꼭 살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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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담담히 말하던 언니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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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김없이 그 시간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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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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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언니가 죽으니까 너무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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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음의 신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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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우리 언니ㅜㅜㅜ살려주세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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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제발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죽음의 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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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왜 안돼요...????
죽음의 신:  말해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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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 ...그저 이건 약속이란 것 만큼은 말해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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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신:  이미 정해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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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언니는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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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집을 뛰쳐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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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더이상 그 집에 있을 수가 없었다.
그 집엔 언니와의 추억이 너무 많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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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언니는 나때문에 죽음의 신과 무슨 약속을 해버렸을것이다.
 그 약속이 뭔지 영원히 알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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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와서는 언니가 알려준대로 쓰레기통에서 음식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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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배고프고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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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먹을것을 찾아냈다.

옷은 아무거나 주워입으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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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문득 더이상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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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눈을 피해 밤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지만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은 내가 취직할 수 있을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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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우리같은 사람이 부자가 되고싶다면 정말 부자를 꼬시는게 더 빠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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