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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cracy 3] 위기탈출 그리스 5. 와신상담
게시물ID : gametalk_265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흑색의간달프
추천 : 13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7/16 0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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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무마하는 정책을 펴서 간신히 목숨만은 유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유지된다면 아마 첫 임기를 다 마치기도 전에 암살당할 테지만,
드디어 제가 기다리고 있던 시그널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을 타개할 결정적인 순간이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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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feat. 정예 타우렌 족장)]

드디어 전 세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확장 정책을 펴기 시작한 결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기술 후진국 사태가 마무리됨과 동시에, 높은 생산력 상황과 기술력 발전 상황이 동시에 발생했습니다.
두 가지 상황 모두 지난 편에서 언급드렸지만, GDP를 끌어올릴 수 있는 최고의 상황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GDP가 0을 벗어났습니다! 그것도 빨간색이 아닌 주황색 영역으로 진입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됩니다. 경제 발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으니, 조금만 더 시간을 벌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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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은 국가 원수 경호 등급 - 비효율적임]

그렇기는 하지만 역시 첩보부 보고는 암담하긴 합니다.
저를 노리는 과격 암살 집단이 4군데나 되는 상황입니다.
가장 활발하게 저를 잡아먹으려는 자본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 외에도,
사회주의자들과 종교 집단에서 이를 갈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인원수 자체는 사회주의와 종교집단 쪽이 훨씬 많은데, 암살 활동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단 저 과격 집단을 달래주려면 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그 외의 정치 집단의 반발은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이제 슬슬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으니, 그 다음 절차는 각종 반발을 무마하는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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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부활했지만...]

집권 3년차에 들어선 그리스의 전반적인 상황입니다.
역시 경제 살리는데만 몰아주기를 하다 보니 지지율이 형편이 없습니다.
그나마 지지율이 좋은 집단은 득표하기 쉬운 퇴직자, 공무원, 환경보호론자, 애국자, 농부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죄다 지지율이 빨강색 내지 주황색인데, 더더군다나 전국민 통합 지지도가 빨간색인 건 치명적입니다.
아무래도 재정위기 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전국민 지지도를 끌어올리긴 어려울 모양입니다.

물론 재정 상태는 여전히 개판으로, 아직도 정부 지출이 수입의 두 배를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 와중에 세율을 올리면 더더욱 제 총리직을 건사하기 힘들어집니다.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건 조금 더 나중의 일입니다. 세금을 올려도 괜찮을 만한 지지 기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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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걱정마시고 사업 열심히 하세요 괜히 내 목숨 노리지 말고]

저번 편의 자본소득세에 이어 이번엔 법인세를 낮춥시다.
물론 원래도 법인세가 낮다 보니 내린다고 해서 극적인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미 암살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라도 불만을 낮추지 않으면 다음 턴에는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사실 지지도만 보자면 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훨씬 이득을 볼 만 합니다.
다만 지금으로선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력도 부족하고, 지금 상황에선 통과시킬 만한 정책도 별로 없군요.
다음 턴으로 넘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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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의 약점... 그것은... 머리와 몸을 잘라서 떼어 놓으면 죽는다! 우오오옷]

역시 한 번 탄력을 받기 시작하니 주요 지표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또다시 암살 시도가 있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처음 그리스 캠페인을 플레이 했을때 5연속 암살 시도까지 기록했었으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거 관련 업적도 있습니다. 농담 아님

일단 한 턴 더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면서 이번에 일어난 상황을 천천히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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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나를 찬 게 아니라, 너가 나한테 차인 거야. 차일 여자친구가 있는지 묻는 게 예의 아니냐]

결국 오래 버티지 못하고 외무부 장관이 사임했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버티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덕분에 어쩔 수 없이 공석을 채우기 위해서 정치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겠군요.
땜빵용으로 자본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을 만한 인물을 앉힐지, 이 기회에 물갈이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건 본격적으로 내각 화면에서 자세하게 보고 나서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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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제가 왜 그토록 경제 부흥에 목말라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입니다.
따로 재정 건전화를 꾀한 적이 없었는데, 어느새 신용등급이 C에서 CCC로 한 번에 두 단계나 뛰어올랐습니다.
누가 마법처럼 빚을 탕감해 준 것도 아니고, 여태까지 세율을 높이거나 지출을 줄인 것도 아닙니다.
이게 바로 손 안대고 코풀기인 걸까요? 아니면 이게 다 작성자의 전략적인 계산 끝에 나온 상황일까요?

이 상황은 나중에 차차 설명드리고, 중요한 건 덕분에 자본주의자들의 지지도와 국내총생산이 증가한다는 겁니다.
경제에 더욱 탄력을 받겠군요. 조금만 더 버티면 자본주의자들의 과녁에서 벗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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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스파이가 한 명 있는 것 같애]

내각 상황입니다. 아주 형편없기 그지없군요.
외무부 장관이 사임을 한 덕분에 다른 남아있는 장관들의 지지도까지 전부 떨어진 상황입니다.
역시 우려했던 대로 상황을 질질 끌었더니 장관 관리가 엉망입니다. 턴당 얻는 정치력도 10으로 매우 저조하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암살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녀야 할 판인데,
정치력이 부족해서는 아무래도 후일을 도모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본주의자들의 지지도는 호전되는 경제 상황으로 해결하도록 두고, 장관은 전부 제 입맛에 맞도록 임명하겠습니다. 목숨을 건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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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한 자리 차지하시는 유령 장관님]

새로 내각을 정리한 모습입니다.
턴당 얻을 수 있는 정치력이 10에서 26으로 극적으로 늘어난 것, 보이시나요?
제 정책을 잘 따르는 편인 빈민층, 공무원, 농부 등의 정치 성향을 띈 인물들 위주로 임명했습니다.
역시 언제나처럼 저를 따르는 각료가 최고의 각료입니다.

내각을 재임명하느라 정치력을 좀 소비한 덕분에, 이번 턴에 쓸 수 있는 정치력이 4밖에 남지 않았군요.
아무래도 이번 턴에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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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지지율이면 국가 전복을 시도하는게 어쩌면 당연할지도]

여전히 지지율은 바닥입니다만, 그래도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재정 위기만 해결되면 3~40퍼센트 대의 지지율까지는 금방 치고 올라갈 겁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 만큼 재정 위기가 제 지지율에 끼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말도 됩니다.

매 턴마다 총알이 빗발치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지율을 회복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물론 당연히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서 지지율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살아 있어도 투표로 해임되면 끝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선 재정 건전화가 우선입니다. 그리고 세율을 높이게 되면 지지율을 오히려 깎아먹게 되죠.
단, 재정 건전화를 한다고 해서 굳이 세율을 올려야 하는 건 아닙니다.
조금 전에도 보셨겠지만, 세율을 전혀 올리지 않는데도 재정이 알아서 건전해지는 기적같은 모습을 보게 되실 겁니다.
왜냐구요?

그건 다음 편에 보여드리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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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진짜 국가 전복을 하라는건 아니었잖아]

턴을 넘기니 또 다시 진보주의자들이 저를 위협합니다.
역시 장관 교체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진보 쪽 장관을 경질했나 보군요.
물론 이 상황 역시 쉽게 대처가 가능한 편입니다만,
앞의 첩보부 보고서에서 보셨다시피 만족시켜야 할 정치그룹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리고 경제를 살리느라 노력하는 사이에 이미 임기는 절반 가까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경제는 살렸다지만, 지지도는 바닥이고, 극렬주의자들은 사사건건 총구를 들이밀고, 재정은 여전히 심각한 적자입니다.


경제 살리기까지 시간을 벌었지만, 앞으로도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총알은 피했지만, 국민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경제 살리면 됐지 뭘 또 욕심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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