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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잡고 리나 in 스카이림 (2-1)
게시물ID : gametalk_2939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지잡수세요
추천 : 4
조회수 : 12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2 12:57:03
1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293807

2편. 러브메신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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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작은 마을의 여관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음 마을로 떠나려고 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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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니까 술은 먹지 않습니다.)

"거기 잠깐! 당신이 하루만에 이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

"흐흥~"

흔히 있는 일이다. 이 나의 미모에 반해 이렇게 말을 걸어 오는 남정네들은. 미소녀로 태어난 업이라고나 할까?

"그 떠돌이 푸드파이터입니까?"

(콰당)

우선 문답무용 파이어 볼! 

....

"그러니까 당신과 썸을 타는 여자에게 이상한 남자가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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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러니까 나에게 엉터리 편지를 배달해 달라? 꽤나 머리좀 쓰셨군."

이 마을과 아무런 연도 없고, 또 금방 떠나면서 앞으로 돌아올 일도 없어보이는 나는 딱 적당한 상대로 보인거겠지.

계다가 눈썰미가 대단하달까? 이런 '커플들을 엮는' 일은 나의 숨겨진 전문기술인 것이다. 이래뵈도 제피리아에서 '붉은실 커팅기 리나'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

"그래서 보수는?"

"후후. 놀라지 말라고. 리버우드 최고의 바드인 이몸께서 특별히 무보수로 노래를 불러주지."

... 딤 윙!

(쿠당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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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훈: 라이벌을 깎아내리려 하지 말자.






2편. 러브메신져 (하)

그것은 하필 바로 다음 마을에 있을 때였다. 마을의 명물인 삶은 크림과자를 먹으며 한가로이 거리를 걸어다니고 있을 때 그 재앙은 일어났다.

(쾅. 우당탕탕)

"꺅~"

내 등 뒤로 깔끔하게 들어온 태클에 나는 비명조차 못 지른채 멋지게 앞으로 벌러덩 넘어졌다. 그리고 바닥에서 구르고 있는 내 과자들... ㅜㅜ

뒤를 돌아보니 한 가려린 여성이 넘어져 있었다.

"저기... 괜찮아? 그러니까 뛸땐 앞을 보고 뛰라고."

"죄... 죄송해요. 그보다 당신. 마도사인가요?

"뭐, 보다시피."

"당신에게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요. 저 사실, 스토커에게 쫒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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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혹시 흔한 망상증 환자?

"지금 착각이라고 생각하신거죠? 아니에요. 스토커가 누군지 전 알고 있어요. 그의 이름은 미카엘. 화이트런의 음유시인이에요."

아... 또 음유시인인 거냐... 대체 이 세계의 음유시인들은...

"정말 그 사람이 확실하게 스토킹을 하는게 맞는거야? 우연히 같은 장소에 있었다던가 하는게 아니고?"

"저를 처다보는 그 사람의 눈빛을 보면 당신도 이해할 거에요. 보수라면 드릴게요. 많이는 못드리지만. 이 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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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미움받는구만... 

"좋아. 그 의뢰. 수락하지."

스토커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발렌시아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몰래 따라다닌 결과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그녀를 미행하는 남자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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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젊은 처녀를 스토킹 하는 파렴치한 짓은 그만 두시지?"

"뭐...뭣? 스토킹이라니 누가? 나는 그런 짓 한 적 없다. 난 그저 작업을 걸려고 한 것 뿐이야!"

엥? 이건 또 무슨 소리? 작업이라니?

"하핫. 모르는 거냐? 길 가다가 한번 마주치면 우연이지. 하지만 여러번 마주친다면 그것은 인연이다!"

"훌륭한 스토킹이잖아!"

"무슨 소릴! 스토킹은 나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지. 나는 그저 나의 멋짐을 그녀에게 더 쉽게 자주 전달 되도록 근처에 나타나는것 뿐이야."

아아아아악! 이런 사람들 있다. 혼자 자기 세계에 사는 녀석들. 이런 녀석들에겐 논리따위가 통하질 않는다.

"하여튼 본인이 싫어하는 짓은 그만 둬!"

"하핫. 조만간 내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릴걸! 우선 그녀의 마음 속에 나의 존재를 각인시켜놓고 이를 +로 전환시킨다! 이것이 바로 츤데레 소녀의 정석 루트!"

"미연시냐아아앗! 스토커로 각인되어서 뭘 어쩔 셈이냐!"

"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구만..."

"으갹!!!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당신 잠깐 건물 밖으로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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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잔말 말고 따라와!!!"

그래. 저 바위가 괜찮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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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볼!"

(쿠쾅! 푸쉬쉬)

폭발력을 낮추고 대신 온도를 높힌 파이어볼에 녹아 흐르는 작은 바위.

"앞.으.로.우.연.히.발.렌.시.아.와.마.주.칠.때.마.다.파.이.어.볼.이.네.머.리.위.로.떨,어.질.거.야. 오.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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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일부) 논리가 통하지 않는 상대에겐 '매'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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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으니 조금 마도사 같죠? ㅋㅋ


그나저나 난이도가 미쳐가지고 4랩에 드워븐제 검이 나오질 않나 7랩에 엘븐갑옷이 나오질 않나... 산적들에게 죽질 않나 드워프 로봇거미 두마리에게 죽질 않나...

출처 베데스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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