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크루세이더 킹즈 2 초보자를 위한 아일랜드 백작 연대기 [1]
게시물ID : gametalk_306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ahoo
추천 : 33
조회수 : 850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4/19 00:01:13
크루세이더 킹즈 2를 이제 막 시작해서, 뭘 해야할지 막막하신 분들을 위해 튜토리얼 식으로 게임 진행을 어떻게 하면 될지 간단하게 써보려 합니다.
글솜씨는 별로 없지만..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하는 스타팅은 1066년 아일랜드 입니다.
대륙과 고립되어있는 섬이라서 외세의 침략을 받을 걱정이 별로 없고, 가장 기본적인 크킹의 땅따먹기를 쉽게 배울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도 이번 가이드를 위해 아일랜드의 백작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가이드는 제가 게임을 시작하면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스크린샷과 함께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하도록 할게요.
한편당 대충 30장 정도씩 업로드 해볼까 합니다. 물론 목표는 브리타니아 제국 만들기구요ㅎㅎ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죠.


Screen Shot 2016-04-18 at 8.58.15 AM.png


제가 고른 백작은 에어기알라의 백작 돔날입니다. 크킹 위키에 따르면 고대 아일랜드 왕의 후손이라고 하네요. 일개 백작에서 벗어나서 아일랜드를 통일하고 제국을 세우기에 적합한 가문으로 보이는군요. 화면에 보이는 녹색 땅이 지금 돔날이 보유한 에어기알라 백작령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가장먼저 확인해야 할 것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후계자와 클레임, 그리고 자문회 세가지를 제일 먼저 봅니다. 
먼저 후계자를 보면 돔날의 경우 아직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배다른 형제가 후계자로 되어있네요 (캐릭터 창 아래 쪽 형제칸에서 왼쪽 인물에게 왕관 표시가 되어있죠).  결혼을 빨리 해서 직계 후손을 얻는 것이 우선 목표가 되겠습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9.16.27 AM.png


운이 좋게도 돔날은 시작하자마자 티르 에오겐에 강력한 클레임을 보유하고 있군요.
화면에 보이는 노란색 땅으로, 현 영지의 바로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클레임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 케이스인데요,
같은종교 사이에서는 클레임이 없으면 선전포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클레임을 얻는 것이 크킹 플레이의 가장 기초가 됩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9.23.09 AM.png



마지막으로 자문회를 살펴보도록 하죠.  자문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맨 위에 있는 재상 (Chancellor) 입니다.
재상을 파견하여 클레임을 위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땅이 곧 재산인 크킹에서 클레임을 얻는 제일 쉬운 방법이 바로 재상 파견입니다.
물론 나중에 세력이 커지고 공작, 왕급이 되면 더 쉬운 방법이 생깁니다만, 백작령 단위에서는 재상을 통한 클레임 획득이 기본입니다.

빠른 클레임 위조를 위해서 유능한 재상을 임명하는게 필수이겠죠?
만약 시작한 가문 영지에 유능한 재상이 없다면 다른 궁정에서 초청을 해와서라도 꼭 좋은 재상을 구해야 초반 게임 진행이 편해집니다.
다행이 돔날 백작의 조카가 상당히 좋은 외교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바로 재상으로 임명해주도록 하겠습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9.32.11 AM.png


이제 재상을 어디에 파견할지 결정을 해야할텐데요.
돔날백작이 보유한 에어기알라 백작령은 얼스터 공작령의 관습권역 (데쥬레)에 속해 있네요. 화면상에 노란색 테두리로 표시가 되어있구요.
상위 작위는 관습권역 안에 속한 하위 작위를 봉신으로 가질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현재 얼스터 공작은 공석임을 알 수 있는데, 공작령의 경우 하위 작위의 50% 초과 (이상이 아니라 초과입니다.. 즉 51% 부터) 보유시 생성이 가능합니다.
지금 현재 돔날 백작은 얼스터 공작령의 하위 백작령 4개 중에 1개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25%로 아직 공작령 생성이 불가능하고
강력한 클레임을 가지고 있는 티르 에오겐을 점령한다 해도 50% 라서 땅 하나를 더 점령해야만 공작위를 얻을 수 있겠네요.




Screen Shot 2016-04-18 at 9.48.57 AM.png


티르 에오겐에는 이미 강력한 클레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옆에 있는 울라이드 백작령에 재상을 파견하여 클레임 위조를 시켜주도록 하겠습니다.
1년에 약 16%의 확률로 위조를 하니, 평균적으로 6년은 기다려야 클레임을 얻을 수 있겠군요.
이건 순전히 재상의 능력치와 운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몇십년이 걸려도 위조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재상 능력치가 최소 16은 되어야 초반 진행이 수월해집니다. 
나머지 자문회의 경우 지금은 그다지 중요치 않기때문에 적당히 배치하도록 하였습니다만, 
장군의 경우 수도의 병력 증가... 재무관의 경우 세금 증가를 시켜주는게 좋습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9.56.40 AM.png


자 이제 결혼을 할 차례군요.
크킹에서 클레임을 얻는 방법중에 어떻게 보면 결혼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여백작이나 여공작과 혼인하여, 자녀에게 부인의 작위를 물려주는 방법이 있겠구요
그게 아니더라도 귀족의 딸과 결혼하게되면 귀족이 사망하고 나서 그 딸에게 귀족이 보유하고 있던 영지의 약한 클레임이 생기기 떄문에
이를 활용하여 확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직접적인 선전포고가 가능한 강력한 클레임보다는 조건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약한 클레임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더 자세하게 쓰도록 하겠구요,

아무튼 결혼은 크킹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드리고,
돔날 백작의 적당한 배필을 찾아보고자 아일랜드 내에서 혹시 여백작이나 후계자가 여성인 곳을 살펴보았지만 아쉽게도 그런곳이 없네요.
지금으로선 웨일즈지방의 거대 영지 소유자인 파위스 (화면 중앙 갈색 땅)의 왕 블레딘의 차녀와 혼인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유럽대륙의 다른 공주들과 결혼 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확장하기도 어렵구요.. 동맹으로서도 가치가 없기 때문에.
Powys의 경우 나중에  브리타니아 제국을 설립할때 필요한 영지이기도 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약한 클레임을 얻을 수 있는 설계를 해놓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물론 이 클레임을 사용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Screen Shot 2016-04-18 at 10.10.47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11.01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11.10 AM.png



결혼을 하고난 후에는 빠른 득남을 위해 후계자 양성 (groom an heir)을 야심으로 택하고, 포커스는 가족으로 맞춰줍니다.
생식력에 각각 20%, 25%의 버프를 주기 때문에 아이를 가지기 더욱 수월하겠지요.
돔날 백작의 나이가 37세로 중세시대의 기준으로 보면 나이가 적은편이 아니기때문에 후계자를 하루빨리 얻는것이 시급합니다.




이제 대충 초반 세팅이 마무리가 된듯하니 빠른 속도로 시간을 돌려보겠습니다.
티르 에오겐에 대한 강력한 클레임을 이용한 전쟁은 현재 서로 병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기기가 어렵고,
나중에 돈이 200원정도 모이면 용병을 활용하여 전쟁을 수행하도록 하지요.
기다리는 동안 울라이드에 대한 클레임 조작이 성공하고 후계자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Screen Shot 2016-04-18 at 10.23.27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25.11 AM.png


장남 코나마일이 태어났습니다. 선천적 트레잇 하나 없는 평범한 아이입니다만, 한시름 놓았네요.





Screen Shot 2016-04-18 at 10.31.17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33.11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31.58 AM.png


200원이 모였으니 우리의 정당한 땅인 티르 에오겐에 대한 권리를 주장해야겠군요.
백작령대 백작령의 싸움에서는 용병대를 활용하여 전쟁해주면 100%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용병대 고용에 돈이 많이 들긴하지만,  그까짓거 새로 얻은 땅에서 얻을 세금으로 메꾸면 (?) 됩니다...
크킹에서는 땅이 곧 자원이기 때문에 초반에는 빛을 내서라도 확장하여 세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죠.

유대인에게 300원의 빛을 지고, 다소 비싸지만 유지비가 싼 아이리쉬 용병단을 고용하도록 하죠.
티르 에오겐 백작에게 선전포고 날리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34.46 AM.png

우리 영지와 적 영지 소속 병사수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우리는 용병대를 고용하였기 때문에 물량 공세가 가능합니다.
용병 유지비가 매우 비싸기때문에 (한달 10원), 속전 속결로 적 주력을 섬멸하고 용병대는 해산해주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35.01 AM.png

물량에 장사 없습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35.35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35.40 AM.png

패잔병들 얕보지 말고, 추격 섬멸해줍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36.02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36.14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36.30 AM.png

이정도면 영지 소속 병사만으로도 제압이 가능하니 용병단은 이쯤에서 해산해주도록 하고 공성을 진행합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46.55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47.02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47.10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47.28 AM.png

공성이 끝나자 승점 100%를 달성하여, 전쟁 개시 2년만에 티르 에오겐 백작령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비록 유대인에게 진 빛이 이자까지 합쳐 350원 남아있긴 하지만.... 나중에 세력이 커지면 쉽게 갚을 수 있을 것입니다.



Screen Shot 2016-04-18 at 10.52.56 AM.png
Screen Shot 2016-04-18 at 10.54.10 AM.png

전쟁하는 와중에도 금슬이 좋았던 돔날 부부, 아들에 이어 딸 아이빈을 얻었네요.
사족으로 임신 이벤트창은 임신 후 3개월 후에 뜨게 됩니다 (임신은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된 것...) .
이벤트 창이 뜨고 7개월 후 출생이 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나저나 클레임 위조를 지시했던 재상은 아직까지 함흥차사네요. 확률상으로는 8년이 지난 지금쯤  클레임 하나 물어왔어야 했을텐데요... 일해라 재상!



Screen Shot 2016-04-18 at 10.59.26 AM.png

어느덧 장남이 5세가 되었군요. 초반 교육은 재무 능력을 올려주기 위해 Duty를 골랐습니다.
아무래도 초반 군주들은 직할령을 여러개 가지고 있는게 좋고, 이에 연관된 능력치가 재무이기 때문에....


스샷이 30장 가량이 되었으니 다음화에서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