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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메이커5] 10화 - 귤마와 루이코
게시물ID : gametalk_333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6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1/17 0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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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뀌자 기다렸다는 듯 화장실 소녀가 셔틀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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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코에게도 일진의 피가 흐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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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1년만에 사귄 몇 안 되는 소중한 친구이니 어울려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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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 여름에도 구세주바다의 집 아르바이트 제안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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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약 5회의 수입을 한 번에 벌 수 있는 기회이니 주저없이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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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덕분에 근근이 먹고 살고 있습니다, 구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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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소녀한 히로코랑 어울려서 그런 걸까요? 딸이 더이상 체육관이 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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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대로 체육관 대신 히로코가 다니는 피아노교실을 넣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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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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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칠석이 찾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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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이벤트이지만 혹시 소원이 달라졌을지도 모르니 올해도 훔쳐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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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다운 귀여운 소원이군요. 1년 사이에 사회성이 많이 길러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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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큐브가 더 귀여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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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히로코가 대뜸 아로마 향초를 건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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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꼬는 제 집께를 할끔할끔 돌아보더니 행주치마의 속으로 꼈던 바른손을 뽑아서

나의 턱밑으로 불쑥 내미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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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집엔 이거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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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좋은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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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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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상점 치고는 어째 메뉴가 죄다 육지음식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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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서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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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돈을 벌고 오니 바로 시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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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공부를 했는지 이번 시험도 잘했어요 도장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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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자랑쟁이 켄이치를 꺾고 친구사이 1등을 달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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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친해진 히로코도 진심으로 축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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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가 더욱 올랐습니다. 이제 이 구역에서 우리 딸을 건드릴만한 사람은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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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님이 위풍당당히 귀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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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생각보다 점수는 낮은 편이네요. 귤이 잘 본 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이 못 본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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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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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이 히로코의 마음에 쏙 들었는지 전화까지 걸어옵니다. 받아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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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일요일의 담력시험에 함께 가자고 꼬드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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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의 외출이라니 두근두근하군요. 당연히 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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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은 순식간에 흐르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담력시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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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코는 귀여운 목소리처럼 겁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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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귤은 겁도 없이 혼자서 얼마나 돌아다녔으면 길을 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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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더니 아무 일도 없이 시시하게 길을 찾아냈군요. 센스가 없는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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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히로코는 지켜줘야 할 것 같은 친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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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유난히 히로코가 적극적으로 대쉬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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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여름 슈크림이 맛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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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먹은 게 너무 많아서 이젠 친구 안 해주면 큰일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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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민속 축제가 있지요. 지난해의 안물안궁 댄스파티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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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안 가주면 섭섭하니 전통의상을 입고 가보기로 합시다. 1년에 한 번 입는 옷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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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싼 옷이라서 그런지 빛깔이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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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딸의 춤사위를 보게 되지나 않을런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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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에미리도 와 있었네요. 적어도 혼자 창피할 일은 없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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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에미리가 귤의 전통의상에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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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입힌 의상에 반응하는 이벤트라니 상상도 못했던 게임의 섬세함에 깜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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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에미리에게 인상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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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을 입은 딸에게 한 눈에 반한 건지 전화까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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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공수도로 단련해온 심신과 카리스마가

아무래도 아령과 금속 배트에 열광하는 이 동네 소녀들의 취향에 맞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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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리가 데이트를 신청해오네요. 여자애 둘이서 불꽃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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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의 일정 따위는 즉시 폐기하고 에미리와의 약속을 잡도록 합니다.

네가 원한다면야... 어떤 사랑이든 응원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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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시 시간은 빠르게 흘러, 일주일 뒤 불꽃놀이 날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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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아버지와 보러 왔던 불꽃놀이를 올해는 친구와 함께 감상합니다. 물론 아버지도 블랙박스로 감시하지만

1년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부모 품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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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물 애니메이션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여주인공이 할 법한 대사를 날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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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은 사건들이 쌓여가며 에미리와도 친한 친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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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너무 노는 모습만 보인 것 같아 캡쳐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여름 방학 숙제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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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다림질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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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때문에 좀 쉬었으면 좋겠는데 굳이 설거지까지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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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는 서점 알바중에 어디선가 돈냄새가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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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동일범의 소행입니다. 아주 상습범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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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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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는 드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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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도둑은 훌륭한 보너스 공급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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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제 발로 찾아와준 ATM 서비스 덕분에 여름 막바지를 굶지 않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18  https://youtu.be/nDRZpcECdjQ





모바일 #19  https://youtu.be/3mGRH53SAX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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