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7시30분- 12시까지 플레이를 진행하겠습니다. 초보자가 대부분인 오늘의 유머 유저 특성상 삼십 분 동안 설명을 하겠습니다.
세션 명 '늑대가 나타났다!'.
다음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플레이어를 우선합니다.
1. ORPG는 서술을 통해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고 서사를 이끌어나갑니다. ORPG에서 글은 TRPG의 말을 대신하는 수단입니다. 부디 맞춤법을 준수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2. 여러분의 캐릭터는 영웅입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주도적으로 상황을 만들고 고난을 뛰어넘을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3. 플레이어 캐릭터와 플레이어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부디 제 4의 벽을 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누군가는 TRPG를 책상물림이나 하는 너드들의 게임이라고 부릅니다.
다른 누군가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그런 구식 보드게임이나 즐기냐고 말합니다.
저는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자신이 상상해 온 세계가 있고 꿈꿔왔던 영웅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판타지를 자신이 이상형으로 생각했던 영웅으로 여행한다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게임하는데 이유가 어디 있어요? 재미있으면 장땡이지.
총 세 분 모시겠습니다. 글 남겨주시는 분들 가운데 추첨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추신: 관전자 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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