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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메이커5] 42화 - 식스 귤스 (스압)
게시물ID : gametalk_3381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3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3/22 23: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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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97310  (40화 - 노팅 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99622  (41화 - 여름을 달리는 소녀)

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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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체육대회 시즌입니다. 올해는 체육계 부활동중인 귤도 참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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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구역의 예브게니야 카나예바가 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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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나파쥬가 빙의되었던 변태교사타케다 선생님도 어느새 몸을 회복하고 복직하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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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예선부터 시작해서 일주일 내내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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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부은 양육비가 얼마인데 예선 정도는 가볍게 돌파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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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가 본선입니다. 1등은 안 해도 되니 상금만 받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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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1회전도 돌파했습니다. 다만 승리가 거듭될수록 이 똑같은 화면을 일주일내내 봐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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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를 위해 반복 구간을 뛰어넘고 무탈히 5일째 준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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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루마 피피루마 마루피피 마루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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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까지 이겨버렸습니다.

한 때는 예능계의 신성이었는데 아버지도 모르는 새에 갑자기 체조계의 꿈나무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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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심사위원 분들께 미리 인사라도 돌릴 걸 그랬습니다.




띠아랑 띠아랑 마리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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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무려 우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돈도 안 되는 트로피만 수여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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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한 달 양육비가 70만원이므로 이 트로피를 70만원부터 경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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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하는 큐브의 귀여움에 위안을 얻으며 쓸쓸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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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우승이고 연습생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주말에는 레슨을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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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소문의 노예계약을 당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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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 기획사엔 흑심 가득한 아저씨 매니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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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을 걸 사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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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포착한 산쥬로 아저씨가 선수를 칩니다.

이것도 먹고싶고 저것도 먹고싶지만 또 딱히 반드시 먹고싶은 것도 아닌 결정장애우유부단러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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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먹는 입장에서 먹고 싶은 걸 말하는 게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소심소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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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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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뉴 결정에서 '아무거나'는 금기의 단어였음을 깜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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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중한 공짜밥은 날아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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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유부단한 소심쟁이는 흑역사를 남기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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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또 그놈의 휴대폰이 울려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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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꾼 신야의 데이트 신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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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데이트가 류노스케 선배와의 불꽃놀이였으니 양다리 밸런스를 위해 만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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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느덧 중학교 3학년의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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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는 3년이나 되는데도 어째 초등부 미요시 선생님보다 존재감이 적은 듯한 사이토 선생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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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를 관리하느라 휴일마다 발로 뛰었더니 어느새 시내 지형 파악까지 끝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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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바로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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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하기가 무섭게 질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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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의 빛이 사라져버린 무서운 미호의 질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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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높은 다도계의 프린세스 이미지에 맞지 않게 자기보다 어린 아야짱을 질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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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같이 다방에서 계란 띄운 쌍화차 한 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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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바로 미호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 아야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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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호는 자신의 기품있는 이미지로는 가질 수 없는 이 철없는 귀여움을 시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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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면 또 학교 축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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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하면 또 포장마차가 최고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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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귤네 반에서 할 문화제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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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연구 전시가 되었습니다. 다들 중3이라 복잡한 건 귀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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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다름없이 케이코가 음침하게 접근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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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똑같은 수법에 당하기만 하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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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이코는 태연하게 동기론적 윤리 이론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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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군요.

이 대화도 사실은 엑스트라 여학생 1,2가이 주고 받아야 하는데 케이코의 등장으로 짤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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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한테 물건 팔려고 이 소란을 피운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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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팔건 상상 이상의 물건을 내놓을 것 같다는 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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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 상점 광고가 끝나자 파워 낭비라며 돌아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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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스팸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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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도 양다리 데이트로 시간을 빼앗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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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양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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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티를 내면 안 됩니다. 같은 업계일수록 연기에 빈틈이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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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는 언제나 OK입니다. 만날 수 있다고는 했지 만난다고는 안 했으니 거짓말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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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꿈을 꾸고 있구나 중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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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끝나고 주중에 질투했던 미호의 마음을 달래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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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질투로 내 속은 다 뒤집어놓고 지금 밥이 넘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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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귤이 레스토랑까지 자신을 쫓아오자 속없이 기뻐하는 미호입니다. 역시 공주기질이 다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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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는 아직 1명의 절교 친구가 남아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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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보아하니 이제 조금만 더 구슬리면 넘어올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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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다음날 등교길에 히로코와 또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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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코. 작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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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했으면 알아들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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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다를까 히로코가 먼저 말을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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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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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하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밀려옵니다. 항상 여기서 선택지가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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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먼저 사과를 해주는 성의를 봐서 한 번 더 화해를 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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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으로 한 그 말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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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무도 질투하지 않고 아무도 절교하지 않은 상큼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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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기분도 잠시, 다시 한 번 스팸녀가 접근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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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가오는 기척을 내줘서 고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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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을 참 당당하게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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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케이코는 귤의 정체를 어느정도 눈치채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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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연구회라면 200만원짜리 마법서를 강매했던 마법교실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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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비 단체라면 잘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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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설마 도를 아십니까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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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담스 모토야마를 스승으로 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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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쳐봤자 스토킹당할 것 같으니 빨리 어울려주고 집에 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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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디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역시 잘못 온 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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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바가지씌워 팔아먹은 물건이 있어서 그런지 당황하는 아담스 모토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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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번달 실적을 올려야하니 다시 한 번 수작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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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뻔히 보이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시선을 분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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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점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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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도없는 칭찬을 덧붙여 그럴싸한 척을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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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론은 나도 모른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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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코... 넌 아직 어려... 어서 이 사이비 단체를 빠져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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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오컬트에 심취해있는 소녀는 남의 말을 들을 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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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쓸데없는 의심까지 사고 말았습니다. 비밀스럽게 이세계의 프린세스로서 살아가기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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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자기 탓인 걸 알고나 있으면서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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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우여곡절 많은 삶인데 또 크게 한바탕 꼬여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모바일 #65  https://youtu.be/BIdx9-t6Z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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