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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메이커5] 45화 - 세 꼬맹이 (스압)
게시물ID : gametalk_3387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식맨
추천 : 15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4/02 0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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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umorbest_1362655  (1화 - 이세계에서 전학온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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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humorbest_1403150  (43화 - 노잼웨이의 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04958  (44화 - 미소녀공주 세일러귤)

이하의 스크린샷 및 코멘트에는 재미를 위한 과장된 연출과 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편하게 보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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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에게 내다 판 도덕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봉사활동에 투입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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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겨울이 다가오니 케케묵은 할머니 옷도 꺼내입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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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눈 깜짝할 새에 15번째 감귤데이가 돌아왔습니다. 그 말은 즉슨 또 돈 쓰는 날이 왔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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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최신 물체주머니를 선물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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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큐브도 6년간 딸을 길러온 집사로서 한 마디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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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함이 뿌듯뿌듯 밀려옵니다. 실 플레이일수 69일째, 약 2달간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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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한 과학상자를 선보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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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뿌듯 보람보람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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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정색하는 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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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의 선물 리스트는 언제나 믿을 것이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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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의 선물행렬이 남아있으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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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언제나 1등으로 선물을 주러 오시는 류노스케 선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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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값비싼 신상백을 손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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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세라면 중고 명품샵 하나 차려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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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으로 이중인격 신야가 들어왔습니다. 오며가며 선배와 마주치지나 않았을지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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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상냥하고 달콤한 성격 이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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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고 폭력적인 본성이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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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서 선물이랍시고 내민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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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할인가로 사면 만원도 안 하는 비타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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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일부러 축하하러 와줬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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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참고로 바로 전에 왔던 사람은 이 명품백 주고 가셨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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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친구들의 선물입니다. 역시나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에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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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스 마블링이 돋보이는 견미리팩트를 득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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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전하러 왔습니다...가 아니라 케이코도 선물을 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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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진지 얼마 안 됐는데 내가 생일이라 좀 억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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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선물이 아니라 공물을 바치러 왔다고 하니 감사히 받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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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벼룩시장에서 팔 거라며 꼬물꼬물 만들던 팬던트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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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선물도 공물도 아닌 저주의 부적을 받아버린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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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항상 마지막에 선물을 주고 가는 아야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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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집에서 파는 푸딩을 그냥 가져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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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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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다 챙겼으니 틈틈이 봉사활동으로 도덕심을 충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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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무녀 아르바이트 자리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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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0살때부터 다져온 알바 실력을 한 번 경험해보면 다들 헤어나올 수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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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돈을 벌며 한 해를 시작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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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잘못 계약했더니 예능 레슨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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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휴일 하루를 통째로 빼앗기는데 설상가상으로 질투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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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둘째남친이 첫째남친을 알아챈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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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신야 정도야 에미리와 다져온 화려한 언변으로 가볍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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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 연기로 화룡점정을 찍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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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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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이라도 받은 건지 귤이 갑자기 치통을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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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 신야에게 전화까지 왔습니다. 좀 더 화난척을 해서 다시는 의심하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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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은 큐브에게 시키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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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나고 치과를 가려는데 갑자기 선배가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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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크리스마스는 오오토모 가에서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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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을 위해 드레스까지 사뒀는데 당연히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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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치과는 가지 못하고 신야에게 또 한 번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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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못 이긴 척 한 번 받아줌으로써 밀당을 완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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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신야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선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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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날이 류노스케 선배와 파티하는 날이지만 날짜가 겹치지 않으니 큰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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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연말을 보내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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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생일에 비타민제 준 거 퉁쳐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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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자마자 치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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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비는 5천원... 저렴한 편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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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랑니도 날 때인 것 같은데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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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충치였습니다. 가뜩이나 눈도 안 좋은데 오복 중 두 개가 벌써 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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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가 대체 얼마나 있는 건지 치료비는 2만원이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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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부분에서 현실적인 건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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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하고 치과가는 동안 또 시험이 닥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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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했는데 잘 볼 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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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망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멀리서 일진이 싸우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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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루가 일진다운 포스를 풍기며 영역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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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하게 생긴 야구부원이 헛된 반항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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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치루가 본색을 드러내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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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면 1년 꿇어야 할지도 모르니 말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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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주는 맘도 모르고 거칠게 대꾸하는 걸 보니 그냥 지나갈 걸 그랬나 살짝 후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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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꿇으면 켄이치한테 선배라고 불러야 하는데 그래도 때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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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단순한 미치루의 사고 방식에 먹혀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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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게 자기가 제일 자신있는 야구로 도전장을 내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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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치루가 동네야구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야구부원은 순순히 그녀의 덫에 걸려들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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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넘쳐나는 자신감에 무리수까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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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해도 이미 늦었습니다. 낙장불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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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구역도 미치루가 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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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상대로 이겨먹었다고 기분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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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 말고 내 지분이나 잘 챙겨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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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미치루는 미치루고 시험을 망쳐서 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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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심지어 켄이치한테까지 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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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속상한데 왕꽃알파고가 와서 한바가지 긁어주고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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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유롭게 데이트를 하면서 양다리를 누릴 수 있는 방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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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방학에 음침한 케이코와 함께 산책을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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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까지 음침해지기 전에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를 내보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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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와 다를 바 없는데 속보이는 칭찬으로 점수를 따려는 수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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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어떻게 예쁜지 구체적으로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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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해도 소용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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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끼리 왜 이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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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신야도 일단은 인기로 먹고 사는 연예계 사람입니다. 항상 갑의 위치를 빼앗기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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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오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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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디스패치에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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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과의 데이트는 결국 항상 이런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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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와의 데이트보다 꽁냥거리는 건 사실이긴 하지만 역시 어딘가 모르게 찝찝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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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바로 오오토모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참석해야 합니다. 양다리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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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위해 마련해둔 엄마드레스를 입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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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의 속보이는 칭찬은 무시하고 빨리 파티장으로 향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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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센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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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호는 눈치없이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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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노스케 센빠이가 엄마드레스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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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씨눈 미호가 또 끼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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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슬슬 집에 갈 때 되지 않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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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야를 신경쓰느라 선배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습니다. 다시 공을 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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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큐브가 강아지마냥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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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에 벌어올 돈을 땡겨 쓴다는 생각으로 선물을 사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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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줬다가 실패한 물체주머니와 함께 쓸 수 있는 과학 잡지를 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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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이 되도록 아직 양말을 걸어놓는 수고로움을 불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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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귤도 순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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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놓고 아버지 산타라고 부릅니다. 산타라도 붙여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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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도 이제는 감추기를 포기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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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니즈에 맞춰 양말 속에 선물을 넣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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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시작한 건데 남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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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랑과 정성과 돈으로 딸을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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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비싼 선물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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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까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명품가방 몇 번 받더니 아주 돈독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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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산입니다. 운동능력과 지력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능력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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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니 어김없이 연하장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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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신야가 분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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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링은 여전히 변함없는 베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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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오늘은 알바가 잡혀있습니다. 약속을 할 때는 모르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귀찮은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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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까지만 해도 드레스입고 파티하다가 갑자기 일을 하려니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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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걸로 선물값은 다시 회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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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엔 바겐세일을 하고 있군요. 지금이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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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모아온 양육비를 새해를 맞아 탕진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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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일 냄새를 맡은 경쟁자들이 잔뜩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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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누구도 가난한 유튜버 아버지를 막을 수 없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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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궁극의 전통예복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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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김에 바닷가도 좀 산책하다 들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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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재수없게 일진에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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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진 아니랄까봐 비싼 새옷 냄새는 귀신같이 맡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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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혼자서 청춘영화 찍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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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었으니 유행도 따라 바뀌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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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밑도끝도 없는 유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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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통해 유행 정보를 입수하는 귤은 늘 한 발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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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유행은 놔두고 새 옷이나 입어보기로 합니다. 능력치부터가 영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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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옷이라 그런지 역시 때깔이 곱습니다. 기본적으로 전통의상 계열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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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혼자 패션쇼중인데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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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좀 자주 만났더니 부쩍 친한척하는 미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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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의 수하 켄꼬맹이도 따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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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는 너희 둘이 나가서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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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싸움이라도 하러 가는 건 아닐런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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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는 어릴 때부터 미치루에게 끌려다니는 옵션남친 신세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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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지 않다고 하면 덩달아 끌려다니는 신세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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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가보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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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외의 조합으로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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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 가자더니 얼마전 구덩이에 빠져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 황폐한 절로 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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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고생이 많은 옵션남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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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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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도 이제는 반포기상태입니다. 흡사 귤과 큐브의 관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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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만 오면 불길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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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에는 넘나 귀여운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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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루가 다가가니 고양이가 한층 더 안타까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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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는 의외로 이런 곳에서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태도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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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딴에 살겠다고 고양이가 미치루보다는 켄이치에게 울어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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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속없는 미치루는 그저 귀엽다고 키우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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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켄이치... 내가 3위를 내준 남자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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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두면 졸지에 켄이치가 고양이 보모노릇 하게될 것 같으니 좀 거들어주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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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보는 사람 따로있고 귀여워해주는 사람 따로있지 아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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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엄마한테 휘둘리고 밖에서는 미치루에게 휘둘리고 켄이치도 참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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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성적이고 책임감있는 면모는 미치루에 비해 백번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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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켄이치를 보고 안심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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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의 세 얼간이꼬맹이의 작은 모험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69  https://youtu.be/nfgqUq_R_B8





모바일 #70  https://youtu.be/2_EMujMaFDI





모바일 #71  https://youtu.be/eJqP5vgzu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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