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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2 이야기.
게시물ID : gametalk_345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엠피삼
추천 : 6
조회수 : 56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9 01:12:18
3년전...넥슨에서 도타를 런칭했다가....서비스 종료 했죠..

뭐 이유가 여러개지만 대표적으로

1 수익성이 거의 없었다.
-당시 대부분 도타하는 분들은 스팀클리이언트를 이용했고 컨페디움. 기록서 (지금은 배틀패스) 를 스팀에서 바로 결재를 하고
넥슨엔 수입이 거의 들어오지 않았죠. 거의 0 라고 보면 되요.
홍보라도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같은 넥슨게임 하는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있는 
최대 17000 캐시 이벤트만 했었구요. 
저도 이때 입문을 했습니다.
다른 홍보는 거의 없다시피...


2. 벨브사의 도타2 리본.
이게 치명적이었다고 봐요.
벨브에서 도타 관련 API 를 바꿨는지  그 전까지 잘만 되던 한국섭 통계가
도타2 리본 업데이트를 하면서 먹통이 되더니 
얼마 안가 한국섭이 없어지고
일본섭이 생겼죠.
그 바로 전에 한국유저 한정으로 "창고대방출" 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했었는데
말 그대로 망하기 직전의 가게가 창고대방출 세일 하듯이 이벤트 후에 한국섭이 장렬히 전사 해서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연출 됐었죠.


3. 까다로운 접근성.
그당시에 도타를 처음 시작하면 튜토리얼이 있었어요.
저격수 로 여러가지 체험을 하게 되는데 문제가...
이 저격수라는 영웅이 절대 초보영웅이 아니라는 점이었죠.
본인만 해도 튜토리얼하고 BOT AI 랑 몇번 하고 일반 게임 돌렸었는데
리키 라는 은신영웅에게 개털린것은 물론이거니와 같은 팀원들의 꾸지람 (좋게표현해서;;;) 은 덤.
그리고 아이템에 대한 설명도 부족해서
"아가님의 홀을 구입하면 궁극기가 강화됩니다"
라고 하길래
"역시 넥슨겜 답네 현질해서 궁극기가 강해지다니,,,PAY TO WIN 인가.." 라는 어처구니 없는 오해를 하기도 했었어요.
플레이 중에 골드로 구입하는 것이었어요;;
100명 넘는 영웅에 스킬들도 각각 영웅별로 개성이 뚜렸하고 아이템도 많고 아이템빌드도 다양하고
초보자에겐 알아야 할게 너무 많았어요
또 한번은 플레이 중에 같은 레인에 있던 사람이
"풀링 안해요??"
라고 하길래..
풀링이 뭐지???
등 경험이 좀 있는 유저들만 알만한 용어와 테크닉도 많죠.  (스택 디나이 등..)


4. 일부 기존 유저들의 쓸데없는 자부심
지금에야 새로운 유저라고 하면
서로 가르쳐주려고 하는 등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신선한 뉴비다!! 할짝.)
3년전 그 17000 캐시 이벤트 할때 당시엔
동남아나 중국섭을 이용했었던 기존 유저들은 한국섭이 생겼으니 당연히 한국섭을 이용하게 되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지요. 
하지만  
"넥슨은 왜 쓸데없는 이벤트를 해서 같은 팀에 뉴비들 편먹어서 지게 만드나"
"뉴비한테 리폿 겁시다"
등 흔한 정치질의 희생양이 되어 트롤촌으로 빠지게 되어 원하는 게임을 하지 못하고 
강제로 원치않는 게임모드를 해야만 하는 상황도 벌어졌었죠.
심지어 상대편에게 우리편 뉴비 누구 리폿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상대편에 뉴비가 있어서 게임을 쉽게 이기고 있다?
그러면 전체채팅으로 트래쉬토크 작렬.
이기고 있으면 기분좋게 이기고 있는 것이지 왜 지는것도 기분 언짢은 사람한테
꼭 그랬어야만 했나....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도타를 나름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전 새가슴이라 봇AI 게임만 해요
AI-아주어려움은
미친듯이 어렵습니다 ㅋ
재밌어요 ㅎ
아이템 빌드 내맘대로 해도 돼고
픽도 우리편픽보고 밸런스 안맞춰도 되고
와드에 대한 부담도 없고 ㅎ





한편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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