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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소울3]신사의 다크소울(약스압)
게시물ID : gametalk_3510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탈출전문
추천 : 17
조회수 : 23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27 1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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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글은 초보 암령 또는 암령만 보면 무섭고 짜증나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암령과 함께 즐거운 다크소울 생활을 권장하는 글입니다.
  최근 비매너가 늘어났다고 느낀바 있기에 혹여나 아직도 투기장 룰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작성된 글이며, 글과 다른 플레이를 하여도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스스로가 재밌다고 생각하는 대로 플레이 하는 게 다크소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룰이 있다는 걸 아예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하여 한번 작성해봅니다.
 
20171227012619_1.jpg
 
법왕 설리번 뒷마당은 유저들 사이에서 '투기장'이라고 불리는 장소입니다.
곧곧에 있는 핏자국이 수 많은 유저들이 죽었음을 보여주네요.
암령으로 쳐들어와서 불의 주인을 때렸더니 암령이고 청령이고 할 것 없이 자기를 죽이려 달려드는 게 이해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마 이 투기장 룰을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기장 룰
1. 불의 주인이 계단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이상 공격하면 안된다.
2. 계단 아래로 내려가는 건, 1대 1 결투에 응하겠다는 의미며 결투 도중에 계단 위로 도망가면 안된다.
3. 싸우기 전에 서로 인사 혹은 장비에 버프를 거는 것으로 예의를 표한다.
4. 싸우는 도중에 에스트병을 마셔선 안된다. 단, 잿빛 에스트병은 허용.
5. 싸우지 않는 사람은 계단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정도가 제가 싸우면서 느낀 룰 입니다. 3번을 어길 시, 예의가 없는 것 정도로 끝나겠지만, 다른 룰은 제재대상이 되며 자신을 제외한 투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적이 됩니다. 혹여나 제가 모르는 룰이 있다면 댓글에 추가바랍니다 :D
 
하지만 여기서 또 하나. 저 룰이 투기장이 아닌 장소에서도 지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령이 쳐들어와서 불의 주인과 1대 1 싸움을 하게 될 경우입니다.
친구와 함께 멀티플레이를 하던 도중 쳐들어 온 암령을 보고, 넌 이제 죽었닼ㅋㅋ 이러고 웃으니 친구가 말하더군요.
예의를 지켜야 하니, 넌 뒤로 물러나라고.
무슨 말인가 했더니, 투기장 룰을 암령에게도 지켜주는 것입니다.
단, 투기장이 아니므로 1번 룰과 5번 룰을 지켜줄 수 없지만, 1대 1 결투를 받아주고, 에스트병을 마시지 않으며 서로 싸우는 걸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요! 다크소울이 괜히 신사의 게임인게 아니라구요! 죽음을 두려워해서야 다크소울 유저가 아니죠. 게임에서만이라도 죽음보다 명예를 중시 여기자구요!
 
이렇게 그날 이후, 신사빌런이 생겨났습니다.
 
나만의 규칙
1. 결코 기습하지 않는다.
2. 가능한 불의 주인을 존중한다.
3. 암령 여러명이 주인을 공격한다면, 암령을 공격한다.
4. 허나, 불의 주인이 1대1 결투를 무시하고 여러명에서 집단린치를 하면 불의 주인을 죽인다.
 
이렇게 저의 신사 플레이가 생겼습니다.
 
20171227005621_1.jpg
 
불의 주인이 움직이지 않아서 불러보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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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서 불러보는 나.
 
 
20171227005647_1.jpg
 
기다리다보니 주인이 절 거부했습니다. 갑자기 원래세계로 돌아가지더군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 인사를!
 
20171227004548_1.jpg
 
인샄ㅋㅋㅋㅋ
 
 
20171227005959_1.jpg
 
먼저 온 암령이 싸우는 걸 기다려 주는 나. 솔직히 암령 입장에선 2대1로 불의 주인을 죽이는 게 편합니다. 저 같은 이상한 놈이 민폐겠죠;;
하지만 조금 편하려고 하는 게임이 아니니까!
나에겐 나의 태양이 있으니까!
명예 있으라!
 
20171227013131_1.jpg
 
?!?!?!
암령이 셋?
 
20171227013209_1.jpg
 
백령까지 친구?!
명예 그까짓 거 뭐가 중요합니까?
이렇게까지 모였으면 싸우지 않는게 비겁한 거 아닙니까?
은근슬쩍 로스릭 기사 갑옷에서 탈주기사 갑옷으로 갈아입는 나.
 
4명이서 놀고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불의 주인이 따라오라고 손짓하기에 죽을 장소는 네가 정하게 해줘야짘ㅋㅋㅋㅋ
하며 즐겁게 따라갔더니.....
 
 
20171227013259_1.jpg
 
크리스마스 트리?!
게다가 트리 옆에는 선물이?! 주워보니 잔불을 포함한 각종 소비템들!
 
20171227013324_1.jpg
 
로스릭 선배!!!!!
제게 또 깨달음을!!!
그래요, 암령이건 백령이건 뭐가 중요합니까?
우리 모두 다크소울을 사랑하고 있는 걸요.
어떤 플레이건 저희는 사양하지 않습니다.
죽음이란 공포를 넘어선 전우이자 라이벌이자 동료니까요.
 
근데 X발, 치트유저는 빼고요.
 
20171227013424_1.jpg

 
명예 있으라!!!
(이후 암령들은 어떠한 유혈다툼도 없이 본인의 세계로 돌아갔다.)
 
모두들 이렇게 즐거운 다크소울 세계에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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