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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제 멘탈이 강한줄 알았는데... GTA5 하면서 멘탈 털리네요
게시물ID : gametalk_352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재콩알
추천 : 2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3/05 19:16:34
그동안 GTA나 세인츠로우 시리즈 하면서 행인들이나 갱단 학살하면서 아무런 감흥없이 게임이니까 그런갑다 하면서 플레이 했었는데요. 
유튜브로 노러시안 미션이나 스펙옵스 더 라인 이런거 볼때도 아무렇지 않았고...

근데 GTA5 스토리모드 따라가면서 초반부 마이클이랑 프랭클린 만나면서부터 조금씩 멘탈이 털리기 시작...

마이클이 개고생 해가면서 아들 구해내고 딸 구해내고 마누라랑 화해해보려고 도둑질 하다 걸린거 커버도 쳐보고...
내키지 않지만 요가도 해보고 하는데 가족들은 마이클 돈은 돈대로 받아먹고나서, 짐 싸들고 가출해버리는 장면에서 1차 멘붕...

내가.. 아니 마이클이 생고생 해가면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 뛰어다녔는데 돌아온 결과는 가장 왕따... 라니... ㅠㅠ
마이클 불쌍해...

 여차저차 멘탈 수습하고 스토리 진행하다가 프랭크? 걔가 무고한 시민 고문하고 풀어주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사와 연출등을 보면서 고문당한 사람에게 감정이입되서 2차 멘붕...

여기까지 진행하고 정신적인 피로감을 느껴서 쉬어야겠다 싶어서 종료하고 2주째 손이 안가네요...

더 우울하고 딥다크한 게임들 할때는 멀쩡했던 멘탈이...
등장인물한테 감정이입 두번 했다고 일케 털리다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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