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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게임의 장수하는 비결은 뭘까요?
게시물ID : gametalk_369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깜장펜
추천 : 1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10/19 14:45:45

게임의 진행방식에 따라서 호불호도 많이 갈라지지 않을까요?


fps의 게임형식은 대표적으로 라운드와 데스매치로 나누어 지는데요.
(서바이벌은 예외로 치겠습니다. 이건 fps와는 또다른 긴장감으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전 보기에..)
콜옵, 배필, 메달이 데스매치가 주류이고, 카스시리즈는 라운드가 주류죠. 국내의 서든도 라운드네요.
(콜옵에도 라운드가 있다 하지만 사람이 데스매치와 비교해서 그리 많지는 않으니...)

저 위의 게임들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이상하게 데스매치류의 게임은 다 한때라는 생각이 떠나가질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스매치게임이 출시하고 한두달간은 정말 열심히 하지만 좀 지나면 라운드게임으로 돌아가게 되더군요.

데스매치는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죽으면 바로 살아나고 스코어1위를 찍기 위해 열심히 다른 사냥감을 찾으러 가야되죠. 
땅따먹는 데스매치때는 레이더를 주시하며 아군과 적군과의 움직임을 유추하며 열심히 움직이며 유리한 고지를 찾아야죠.
구석에 짱박혀 숨돌린다 하더라도 갑작스레 날아올 플래쉬나 폭탄이 올까 두려워해야하고, uav에 찍히면 어찌하나, 적탱크나 헬기가 날 발견하면 어쩌나...이 순간에 전략적인 고지가 털리면 어찌하나 하며 마음을 졸이죠.
뭐랄까 담배한대 여유롭게 필 시간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걸 좋게 보자면 지루해질 틈따윈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운드형식은 데스매치와는 다른 긴장감이 흐릅니다.
한 라운드마다 목숨은 하나다라는 긴장감과, 데스매치와는 다른 전략적인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집니다.
다들 아실태지만 카스류의 공방일때 오더의 존재유무에따라 그 맵의 승패는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죽고 나서 잠시 숨도 돌리며, 자신들의 전략이 통하였는지를 아군의 움직임을 보며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건 데스매치와는 다른, 나와 다른유저들이 합심하여 어떠한 전략이 통했다는 승리감은 몸빵했다 하여도 마찬가지죠.
무엇보다 라운드형식의 게임들은 모두 "한글채팅"이 잘 되기에 라운드가 끝난 직후 서로간의 의견들을 나누기가 쉽죠.

나쁘게 보자면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별 소득도없이 죽고나서 별로 보고도싶지 않은 유저의 플레이를 보며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죠.

데스매치일때도 전략적으로 움직인다!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과연 콜옵이나 배필을 할 때, 데스매치류의 게임을 할 때!
 "아군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여 전략을 펼치기가 쉬웠는가?
(데스매치는 전략보다는 개인적인 컨트롤이 더 중요하겠죠)

배필은 사실 개인의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워낙 사람이 많다보니 변수가 많아서 
전략으로 보자면 32:32인 대전장에 필수요소인데...

배필3가 나온다고 하였을때 저는 밤잠을 설쳤습니다.

배필2때 통칭 오퍼레이터가 요구한 전략에따라 배타고, 헬기타고, 땅크도 타면서  목숨을 가리지 않으며 선점하고
적군에 둘러싸였을땐 나를 바라보고있는 오퍼레이터의 한줄기 빛같은 포격등! 그 찬란한 전장터가 생각이 나서말이죠.
그때는 오퍼레이터와 아군, 분대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영어다 할지라도 말이 통하지 않다 하더라고 
UI(레이더)에 보기쉽게 표시가 되어있어 소통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허나 이번의 배필3는 정말이지...그냥 묻지마 돌격!!! 그냥 이런것뿐입니다.
소통이라도 원활하면 모르겠는데... 분대는 꼴랑 4명이라 뭐라 보이스라도 해서 요구하기도 좀 뻘쭘하죠.
그렇다고 그 32명에게 명확한 전략, 움직임을 요구하는 오퍼레이터따위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32명의 오합지졸이 적군보면 쏴제끼느라 바쁩니다.

나쁘게 말하면 전장이 좀 커진 데스매치???(우리가 이걸 원한겁니까? 배필에서??)

뭐좀 같이 해볼라 치면 한국인들끼리 친추하랴...모여서 분대같이 만들랴...서버는 또 랜덤으로 아닌 방 찾으랴...
개인적으로 레알 귀찮습니다. 
콜옵은 그나마 다행인게 스팀의 친구기능이나 쪽지, 같이하기등 하기가 너무 쉽게 되어있어 좀 좋죠.
오리진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좀 느리고 답답하다고 느끼는건 저만 느끼는게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다고 하여 위의 게임들이 졸작이란건 아닙니다. 아쉬울 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국내에서 fps1위의 위엄인 서든을 위의 게임과 비교하자면 조악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열심히들 하시죠. 무료이기도 하고 돈의 융통이 그리 쉽지 않은 학생들이 많기에 그렇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 위의 게임들이 정말 하고싶고 하기가 쉽고! 접근성이 좋다면 않할 수 있을까요?
(온라인게임이기에 비유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패키지게임과는 다른 괘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게임자체가 간단합니다. 그리고 저사양, 쉽고 간편한 접근성 등, 그리고 서든자체가 저연령층을 수단으로써 성공을 했죠.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패키지로 적용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것이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카스류의 장수비결은 단순함도 있겠지만 원활한 한글채팅과 보이스, 그리고 라운드형식이 있기에 장수하는것이 아닐까란
생각이들어요. 또한 카스모드를 빼 놓을순 없겠죠? 유저가 만들어가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유저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면 그저 닥돌의 총질'뿐'이 아닌가?"

이쯤돼니 게임이 정말 화려하여도, 전장이 크다 하여도, 유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따라가긴 힘들거란 생각이듭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무엇인가 같이 하여 어울리는걸 좋아하지 않나요? 
뭔가 아쉽습니다. 

뭐 저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고, 데스매치만 즐겨하시는 분들에겐 제가 모르는 즐거움이 있으시겠죠.
제가 궁금한건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가?란 겁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ps.국내의 상황을 생각하며 글을 쓴 것입니다.
조금있으면 나올 메달오브아너의 워파이터도 구매를 한 상태인데... 사실 위의 커뮤니케이션기능이 국내의 온라인fps게임만큼 
잘 개선되서 나올것이란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배틀로그형식자체가 배필3를 하면서 짜증이란 짜증은 엄청 냈거든요...
그나마 기대하는게 소규모전장에서 라운드형식의 패키지fps게임으로 유저간의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는가를 확인해보고 싶은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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