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팬저3/4를 몰고 있었습니다. 뜻이 맞은 양키 중형전차 4명과 함께 우회해서 중전차도 씹어먹어가며 적진을 점령하기 직전이었습니다.
CAP을 띄우고 F7을 눌러서 "도움이 필요하다!"며 점령을 유도했죠.
근데 저 포함해서 5명의 중형전차들이 점령을 시도하고있는데 나며지 구축, 중전차 모두 아군 베이스에 계속 캠핑해 있는겁니다.
네, 5명이서 중전차 씹어먹고 쭉쭉 돌격해서 킬 수량이 아군이 2배 더 많았어요. 5명이서 적 절반 궤멸시키고 점령까지 시도합니다.
CAP까지 띄운 상황이니 누가봐도 거의 다 이긴 게임이었습니다.
근데 나머지 아군이 계속 캠핑만 하고있었죠.
슈밤쾅.. 뭔가 잘못됐다는걸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결국 도움을 주지않은 나머지 아군 덕분에 점령하던 5인조 중형전차는 후퇴해오는 중전차에 얻어 맞아 다 터졌습니다.
더 웃긴건, 아군 5대가 터졌어도 숫적으로 우위였는데 썩을 캠퍼이 졸라 못하는건지 일부러 져주는건지, 결국엔 졌어요.
다들 영어로 솰라솰라하는데 그거 하나만은 알아 듣겠더라고요, "퍼킹 캠퍼".
방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캠퍼는 팀에 필요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