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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게임복제가 심각한 이유에 대해
게시물ID : gametalk_6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삼이★
추천 : 0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5/10 03:53:01
우리나라가 게임복제 (혹은 불법다운)이 심각한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실제로 주변 친구들만 둘러봐도 '게임을 돈주고 사서 하는것은 미친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얼마전에 내친구도 똑같은 소리를 했지. "게임을 돈주고 해? 걘 이미 끝났구만?")

문득 이러한 이유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지적재산권 문제는 지난 몇십년간의 문제도 아니다.

미국 초창기 식민지 시절에도 영국의 책들을 '해적판'으로 아메리카 식민지에서 하도 찍어대자, 작가가 쓴소리 했다라는 이야기도...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해적판'은 단순히 지금 도서관만 가봐도 찾을 수 있다.
8,90년대에 찍어낸 책들 중에 해적판을 꽤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지겹도록 들었겠지만
우리나라는 근대화 되고 순식간에 경제성장을 하면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하였다고
이러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의 부재도 또한 그러한 일에 대한 현상이 아닐까 한다.

(미국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뭐 다른 나라라고 처음부터 지적재산권 잘 지켰겠나?
나라가 발전하면서 점점 그러한 인식이 성장해 나가는 것이지.
우리도 바로 그러한 과정의 한 가운데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단계에서, 우리는 다른나라들이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 진 후에야 맞게된 새로운 변화를 너무나 일찍 겪었다.

그거시 바로 인터넷의 등장

게임 시디 빌려하고, 시디 구워서 나눠주던 문화가
인터넷에 올려서 대량으로 다운받는 문화로 확대되어버렸다.

게임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음악.
소리바다와 벅스뮤직으로 대표되는 00년도 초반의 인터넷 문화
그 시기에 '음원'이라는 단어가 뉴스와 신문에 셀 수도 없이 떠다녔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인해, 테이프를 돌려듣고 빌려서 녹음하던 문화에서
mp3파일을 다운받고 mp3 플레이어에 담아 듣는 문화로 변해 버렸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화의 변화를 너무나 일찍 겪은게 아닐까.
'지적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 지기 전에..너무나 일찍



하지만 음악의 지적 재산권에 대해서...
사실상 요즘은 꽤나 잘 지켜지고 있는것 같지 않은가?
음반 판매량이 안나온다고는 하지만 그건 디지털 음원으로 옮겨간 시장을 탓해야지...
일단 노래에 대해서는 대체로 지적재산권을 잘 지키는 모습이다.

그런데 왜 유독 게임만은 아직도 그대로일까

음악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일때
그 때는 힘있는 사람들이 충분히 수를 쓸 수가 있었을 것이다.
기획사 사장이든, 레이블 회사든 뭐든지간에
어쨌거나 자신의 이익앞에서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불법 다운로드를 규제하는 제도를 만들고 마침내 그 권리는 지켜졌다.

그런데 애초에 게임을 마약이라고 하는 나라에서
게임에도 지적재산권이 있다고 애를써서 제도를 만들려는 어른이 누가 있을까
(우리 아버지도 게임산업이 2차산업이라고 하시는 마당에)

결국 음악의 지재권은 여러 제도와 규제로 마침내 바로잡혔지만
게임은 그러지 못했던 것

그리고 게임회사들은 패키지게임을 버리고 모바일, 콘솔,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그나마도 '부분유료화'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을 만큼 사람들이 게임에 지출하는데 인색해지고
게임은 공짜라는 인식이 만연하다보니
게임을 돈주고 사는 사람들만 바보가되는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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