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안경이 음슴......

혹시 밥먹다가 벗어놨나 싶어서 동선대로 서울 전역을 돌아다녀도 음슴.

귀가 직전 만난 사람이 너 안경 쓰고 있었다고 증언함.

다시 집에서 샅샅이 뒤짐. 빨랫감, 쓰레기통, 화장실, 심지어 침대 들어내면서 뒤짐.

음슴..............

삼일간 난리를 치다가 결국 어제 새로 맞춤.

안경사님이 '너님 아직 올때가 안된것 같은데 무슨일이심?' 하는 얼굴로 쳐다봄.

........차마 이나이에 맨정신으로 안경 잃어버렸다는 말이 안나와서 삼초간 멍때림.

꽐라상태면 술탓이나 하지........아참 나 술 안먹지.....ㅠㅠㅠㅠ

 

토요일에 렌즈회사 하나요?

어제 주문 넣었어도 수요일은 넘겨야 할텐데 내일 주문넣으면 일주일 어떻게 버틴담.

비싸기는 또 왜이렇게.......오라질........

망할 프리즘......망할 블랙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