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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OT철 멘붕하는 글들이 많네요.
게시물ID : gomin_1018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llghast
추천 : 2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3/01 03:52:20
야간 알바중이라 졸립지만, 이제 막 대학 생활시작한 새내기들의 멘붕을 보고 있자니
착잡하네요.

얼차려와 기합이 기본 세트로 깔고 들어가네요.
다들 군대문화라 그러는 말도 안되는 개짓들이네요.

본인도 공대 기계과 들어가서 첫 OT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합니다.
"최강 기계!!!" 라는 쌍팔년도 구호를 푸쉬업을 하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20줄이었나 말도 안되는 서약문을 외우고 틀리면 얼차려...

좋은 기억은 아니네요.
저때는 회비가 23만원 이었습니다. 와우 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집에서 대학은 제가
처음이라 내는갑다보다 하고 냈죠. 멍청했죠.
(후일담으로 이때 이후 학생회장이 차를 뽑아서 구속됐다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술은 얼마나 또 먹이는지... 제가 지금 20대 중반을 넘어 후반을 바라보지만 제 주량은 소주 반병입니다.
그때 육개장 조그마한걸 하나씩 주고 비웠는데 거기다가 술을 주더군요 허허...
갔다와서 위장병으로 한 일주일 고생했습니다.

서론이 좀 길었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

인생에서 정말 필요한 사람은 OT때 정해지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이때 형님 아우 해봤자 다음날이면 기억 안나요.

당신의 대학생활을 좌지우지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습니다.
학생회? X까라 그래요. 걔네가 뭔데. 그냥 나이많은 애들입니다.
권력비스무리한걸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집단이에요.

대학생활 어떻게 하냐구요? 동아리를 드세요.

당신이 원하는 분야에 동아리를 드세요.
적어도 그들은 당신과 한가지 공통점이라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좋아하세요?
자동차 좋아하세요?
프로그래밍 좋아하세요?
아니면 테니스나 축구 좋아하세요?

됐네요 그럼. 당신은 적어도 1%라도 더 도움될 그룹을 만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제가 글주변이 없어서 하고 싶은말은 많고 어떻게 표현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때 멘붕이어서 오유에 글을 썼을때 어떤분의 댓글을 인용해 봅니다.

"그들은 그저 당신 옷에 묻은 먼지입니다. 툭툭 털고 그냥 지나가세요"

대학 생활 처음시작이 그렇게 순탄하진 않았지만 한때입니다.
툭툭 터시고 원하는 목적을 향해 한걸음 걷기에도 시간은 부족합니다.

다음주면 개강이네요. 즐거운 대학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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