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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호의를 넌 권리로 생각했구나..
게시물ID : gomin_1023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끄루럭꾸루락
추천 : 1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05 20:32:51
2학기에 전학와서 오갈데없는 네가

차마 같은 기숙사에서 얼굴만 알던 내게 다가와,

친구가 없어서 그런데 같이 급식만 먹어주면

안돼냐고 물었지..

난 분명 우린 4명이라 너랑 언제고 같이 다녀줄수없으니

새친구를 찾으라고했고 넌 웃으며 알겠다고

그때까지 밥만 함께 먹어달라고했지.

한달이 지나도 넌 우리외에 다른 친구를 사귈 노력조차

하지않더라.

우리끼리 수십번을 고민하고, 자리를 만들었어.

그리고 다시한번 새친구를 찾지않냐고 물으니

넌그저 울기만했지 그리고 시간을 더달라고했어..

그렇게 반년이 흐르고 새학기가 되었지.

우리는 전학생이 초반에 친구를 만들지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기에 반년동안 널 배려했어.

그리고 새학기에 반이 나뉘었지.

우리는 3명 2명으로 갈렸어.

하필이면 너와 같은반이된애가 우리중에 네게

제일 정도많이주고 착하고 순한 애, 그리고 그냥그런애.

넌 반배정을 듣자마자 순한애의 팔을잡고 배정반으로달려

자리를잡고 순한애를 네 옆에 앉혔지.

그래서 그냥그런애는 뻘쭘히도 혼자앉게됬어.

난 그런네가 영악하다고 느꼈단다.

어느순간부터 넌 가장순한친구의 팔짱을 놓은적이없지.

어딜가든 밥을먹든 수업을듣든..

그래서 그냥그런애는 늘 혼자엿어.

그리고오늘 우리는 다시 조심스럽게 네게 말했지,

새로운친구들을 많이 사귀엇다며.. 

같이 밥먹을 친구까지는 아니야?


그랬더니 너는 갑자기 우리에게 화를내더라

내가 1학기 눈치보며 지냈는데 니들이 그냥

참고 5명 지내지 왜 안될게 뭐있냐고..

반년동안의 배려는 네말한마디에 물거품이

되었구나...

그러고선 마지막엔 어딘가로 뛰쳐나갔지..

고3이 어린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 망연자실해...

내가 왜그렇게 배려했나싶기도하고..

우리의 호의가 반년사이 네겐 권리가 되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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