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6? 17? 때부터
죽고싶어서 손목 긋고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정신병원에도 입원 해봤느데
아 시발 이게 죽고는 싶고 다 떠나고 싶은데
그냥 죽는게 무서워 내친구나 누구를 봐도 죽는건
그때 뿐이고 잊혀지는데
난 죽고 싶으면서도 잊혀 지기가 싫어
참아야지 죽는것 보다는 살아서 남는게
더 많이 도움되니까 남아있는데
아 씨발 이게
점점 갈수록 그딴거 필요없이
그냥 죽고 싶네
손목은 그냥 이제 더이상 그을 곳도 없이
난장판이고 떨어지는건 너무 더럽고
내꿈이 그렇듯 죽을때도 깨끗하게 가고싶은데
진짜 확 긋고 따듯한 물속에 들어가면 고통 없이 가려나
점점 너덜 너덜 해지는 왼쪽 손목 씨 발
이게 무야 뒈지지도 못할새끼가
괜히 남 보라고 죽으려고 하는게 좆같은데
아 그냥 모르겠어요
죽고싶은데 다시 태어나서 리셋하고 싶고 그냥 다시 시작하는게 맘 편할거 같은데
죽는건 무섭고 아 어떻게 해야하는거냐고 아 죽고싶다고 ㅁ니아러;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