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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나는...
게시물ID : gomin_10396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kZ
추천 : 13
조회수 : 1436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4/03/21 00:11:21
 
 
너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나는
다 지우지 못해 꽁꽁 숨겨둔
너의 사진을 찾아내 한참을 보고


그래도 보고 싶을 때는
너의 음성을 조금씩 기억해
너의 말투 너의 웃음 소리...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고 있어


여전히
너의 온기를 기억해 손길을 기억해
마치 내 곁에 있는 것처럼...
너의 품에 기대어 안기면
나의 귓볼을 만져주며
나즈막히 얘기하던 따뜻한 말들...
그 모든걸 기억해...


이젠 정말 볼 수 없다는 걸
또 한 번 깨닫고는 베개를 부여 잡고
아무도 못 듣게 숨죽여 울다가
너와 헤어진지 일 년이 넘어갔음을
또 한 번 깨닫고는 잠에 들지 못한 채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려 보낼 너의 오늘 밤과
혼자 우두커니 검은 창 밖을 보는 나의 밤이


이렇게나 슬플지 몰랐어
이렇게나 지독하게 사무치게...
널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어


나에겐 나쁘기만 했던 너의 마지막 모습이
누군가에겐 가장 멋진 모습이 되어 있겠지
그 누군가는 널 사랑하는 내가 아닌
너의 진심을 다 바칠.. 너가 사랑하는 사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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