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서럽다.
인생의 산을 넘었다고 생각하면 더 커다란 산이 내 앞에 있다.
산을 넘을 때 마다 무엇인가 없어지고 얻어진다.
인간관계가 하나의 산을 넘을때 마다 사라지고 얻는 것과 같다.
남는 인연은 근육이 되어 오래 남고, 떠나갈 인연은 땀과 눈물이 되어 바람에 날리듯 사라진다.
모든 인연을 잡을 필요는 없다. 다만 눈물이 흐르는 인연이 되지 않게만 노력하며 살면 된다.
결국, 마지막에 인생에 남는 것은 혼자인 것이다.
사라진 인연과 남은 인연, 그리고 또 다른 산을 넘으면서 얻게되는 땀과 근육들.
그것이 인생인 것이다. 끊임없지만, 항상 이 산을 넘으려고 노력하면서 사는 것.
어떻게 보면 허망하지만, 어떻게 보면 하루하루 쉼없이 나아가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그래서 더욱 오늘의 흐르는 나의 땀이 움직이는 근육이 아름다운 것.
인생은 그런 것이다.
그리하여 인생은 끊임없기에 서럽지만 흥미롭고 아름답다.
무한한 가능성, 끝없는 야망을 실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