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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는 나쁜 곳이 아닙니다. 비정상적인 곳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gomin_1113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X
추천 : 3
조회수 : 3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7 23:09:27
고민 게시판엔 정말 다양한 고민들이 올라옵니다.

다양한 고민에 다양한 댓글들이 달립니다.

그 댓글 중 때때로 정신과 진료를 권장하는 댓글이 달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댓글은 종종 반대 폭탄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묻지마식의 악성댓글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지한 조언 댓글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왜 그런거일까요?

고민을 쓴 글쓴이를 정신병자 취급해서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인가요?..

어떤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이 증상은 어떠한것 같으니 병원에 가보아라 라고 하는 것이 정말 무례 한 것인가요?

여러분 정신병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감기 바이러스에 걸려 감기에 걸리듯이

화장실에 미끄러져서 팔이 부러지듯이

정신이, 혹은 마음이 아플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이

팔이 부러지면 정형외과에 가듯이

정신과 마음이 아프면 정신과에 갈 수도 있는것입니다.

....그래도 막상 정신병원 가려고 하니까 꺼려지시죠?

예 저도 압니다.. 정신병원, 정신병자라고 하면 바로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들.. 그 부정적인 이미지들..

하지만 그러한 이미지는 왜곡된 이미지 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이 아주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정신 장애인에 의한 성범죄 또한 종종 일어나기도 하죠.. 또 싸이코패스라던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모든 병엔 경중이 있듯 정신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병자라고 해서 모두가 그런 극단적 이미지가 아닙니다.. 정말정말 극소수 일 뿐입니다.

정신병원이라고 하면 기겁을 하는 사회 분위기 이제 조금씩 바뀌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다리가 부러졌는데 정형외과를 주변에서 다 부정적으로 봐서 병원에 가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살갗이 크게 찢어져 지혈이 안되는데 사람들이 내과 환자를 미친놈 취급하면 어떨까요??

여러분 정신병은 특별한 병이 아닙니다. 정신병원 또한 특별한 곳이 아닙니다. 정신병자 또한 마찬가지로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찰과상을 입은 사람, 감기에 걸린 사람, 팔이 부러진 사람과 같습니다. 단지 병의 종류가, 가야하는 병원이 다를 뿐입니다.

'정신'이 들어가면 특별하게 보는 시선, 꺼려하는 시선 이제 그만 거둘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마음의 병이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당신은 단지 마음 속의 상처에 연고를 바르러 가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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