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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가 뛰쳐나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47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10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184개
등록시간 : 2014/07/10 13:35:21
하..지금 버스타고 집에 가는 길입니다..

뭐라 해야할지..  

평소에 지배인님 폭언과 분노조절을 못하세요 특히 일할때 

본인 기분나쁘면 직원들이나 저같은 알바생은 기도 못펴요

질문 했을 때 뭐 몰라도 표정부터 싹 바뀝니다 

제가 일한지 한달반 정도 넘어가는데 초기에는 진짜 살떨리면서 일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좋으면 장난도 치고 챙겨주셔서 되도록이면 좋게생각하면서 일했어요 

제가 일하면서 무려 매니저님 캡틴님 9개월이상 일한 알바생 이렇게 3명이 그만두셨어요 

한분은 일하시면서 화병까지 얻으셨구요  

그래도 대기업계열의 번외로 하는 서비스 업장이어서 직원 복지는 좋습니다 

알바시급도 괜찮구요 매달 스케쥴나오기전에 날짜말하면 원하는 날에 쉴수도 있습니다 

그게 좋아서 되도록이면 좋게좋게 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끔씩 지배인님이 장난이든 진심이든 살을 꼬집을때가 있어요. 주먹으로 팔 때린적도 있구요 

장난으로 때리는 척만 하다가 가면갈수록 맘에 안들면 진짜 주먹으로 팔에 주먹으로 칩니다 

제대로 맞았을땐 머리가 띵했어요

제가 ㄴ우와 머리 진짜 띵해요 아파요 라고 하면 웃습니다 악미처럼... 물론 지배인님이 기분나쁘면 정색한채로 있구요 

근데 불과 한시간전에 뭐를 찾아오라 하셨는데 
 매니저님 명찰이어서 도통  못찾겠더군요 
무전 넣으려는데 지배인님이 들어오셨어요 뻔히 저기 있는데 안보이냐고 

네 저는 명찰쓸일이 없으니 전혀 신경안쓰고 다녔거든요 
근데 왜 거기는 안보고 다니냐며 뭐라하시더군요 

할말이 없어서 그냥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직원이아니라서 전혀 몰랐습니다 하니 평소처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계셨어요

그리곤 예상과 달리 제 얼굴을 지나가더군요..


아프지않았습니다

근데 그와동시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격적 모욕감과 서러움이 동시에 나오면서 눈물이 차올랐습니다 


지배인님이 그땐 제가 우는걸 몰랐눈데 나중에 보더니 왜우냐고 하더군요 얘기했습니다 얼굴맞은건 못참겠다고 

그러니 내가 쎄게 때렸냐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번도 큰소리 낸적없는데 
 처음으로 그게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울면서 대답했습니다 

저 오늘 일못하겠고 자르셔도 괜찮으니 그만두겠습니다 라고 하니 그럼 가. 란 소리에 뒤도 안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지하철역 가는 길에 전화가 다시오더군요 

 어디냐고 왜 그러냐고 해서 

평소에 팔에 주먹 세게맞아도 참을 수는 있겠는데 아프지않더라도 얼굴 맞은거는 저도 누구한테 귀한집 자식인데 인격적으로 못참겠다고 흐느끼면서 말했습니다 

지배인님이 본인이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내일 쉬고 모래에 다시보고 얘기하자고 하셨습니다  

지밴님 성격이 화부터 내고 뒤에 미안해하시는 성격이라 그때 말투가 넘 온화하시더군요 


근데 저는 거기서 평생 알바할거아닙니다 직원으로 쓴다고 해도 안할겁니다 
 근데 고민하는 이유는 다시 다른일을 구할때 드는 시간이랑 그시간동안에 비는 돈 때문입니다.
물론 시급도 쎄구요. 

한심하지만 돈을 빨리 모아야 되기때문에 버릴 시간을 생각하면 고민이 되요 

빨리 돈모아서 학자금 대출도 갚고 학원비도 모아서  하고싶은 영상공부하고 싶습니다. 


고게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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