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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에 무언가가 누워있다.
게시물ID : gomin_1155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천적어그로
추천 : 0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9 03:06:35
그냥 파란 시체인듯 하다.
 
 
 
우울할 때 나랑 대화하면 절대 혼자서 못서면서 어리광이나 부려대는 아이같다고 욕하는 사람이 많다.
 
 
 
미안해
 
우울증이라는게 좀 그래......
 
뭐만 생각하면 다 내가 잘못인거같거든.
 
그나마 원하는게 너네들이랑 만나는거였는데
 
단 한 명도 "이유"를 대지 않고 이리저리 회피.
 
한 명은 얼마전에 나를 차버린 형 핑계를 대면서 (니가 고백 안했으면 걔 불렀잖아 라면서) 안만나주려고 이리저리 회피
 
한 명은 "미안 지금 좀 바빠." 라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롤 솔로큐 돌리고있더라.
 
"힘 내라." 라는 말 한마디면 끝날것 같았지만 이리저리 말 빙빙 돌려대면서 절대 안하더라
지 딴에는 돌려서 말했다고 했는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비아냥이랑 욕 뿐. 이게 어딜 봐서 힘 내라는 소리로 들리나.
 
한명은 읽지도 않았고
 
한 명은 읽었으면서 답 안했음... 그냥 내가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거겠지....
 
왜 나한테만 기댈려고 하냐
 
왜 내가 너한테만 맞춰줘야하는데? 왜 혼자 서있질 못해? 이러는 친구도 있고.
뭐 이 친구는 자기는 사람 절대 못부르는 성격이라면서 자기가 약속 깨버리고 다음에 보자고 해놓곤 두 달 동안 안불렀지.
그러고서 내가 먼저 불렀는데 그마저도 늦었지.
그러고 꼴랑 30분 보고서 술마시러 간다고 가버리더라.
 
 
선약이 있었다면서 그랬다고 했는데,
선약 전에 날 만나버릴 정도로 신경을 안쓴거겠지.
내가 싫으니까 말이야.
 
 
 
딴거 필요없고 지다가는 돌멩이 보듯 무시해도 좋으니 단 10분이라도 누구랑 같이 있고싶었을 뿐이었지만
 
전부 다 내가 잘못이라고 말한다. "너같은걸 누가 보고싶어하는데 대체?" 라는 말도 들었다.
 
하긴 장난감이 박스에서 튀어나와서 날 갖고 놀아달라고 징징대면 다시 박스에 넣거나 쓰레기통에 버리겠지.
 
장난감은 지들 기분 좋을때나 갖고노는거니까.
 
 
너네들이 했던 행동 절대 안잊을거야.....
너네들 우울할 땐 "니 의지가 부족해서 그래 멍청이들아"라고 복수해주겠다.
 
반응 보면 참 재밌겠네.
 
너무하다고 징징대면 너희들 반응 캡쳐한 사진 보여줘야지.
 
내가 그럴 땐 넌 어떻게 했냐고.
 
 
하긴 뭐.
 
나 < 롤 < 술
 
이니까 다들.
 
무슨 일이 있어서 만나기가 껄끄러우면 솔직하게 말해.
 
우울함에 빠져있지만 그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안오는게 아니라 못오는거니까.
다들 개인적인 일이 없는건 아니니까.
 
 
그런데 빙빙 돌려대면서 말하면 기분 안상할것 같다고?
무시당해서 기분이 상했다.
 
 
뭐.... 수면제 6알로는 죽지도 않더라.
 
기묘한 꿈을 꾸긴 했지만 말이지
고등학교 교실에 중학교 선생님이랑 죠셉 죠스타가 내 옆에 앉아있었으니까.
 
뭐 어쨌건 뭘 해도 다 내 잘못이지
 
내가 잘생기거나 예쁜 여자였거나 돈이라도 많았으면 달려 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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