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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베오베 글 보고 열받아서 로그인하고 글 씀[스압]
게시물ID : gomin_1156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찾는영혼
추천 : 4/4
조회수 : 667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20 18:26:46
먼저 글쓰는 사람은 20대 초중반부터 30대 초중반 지금까지 약 10년 전후로 타로 카드로 점을 쳐왔음을 미리 밝힙니다.
 
더불어, 타로점을 보면서 돈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대신 음료같은 것으로 대신 한 적은 있음)
 
 
 
 
1. 타로 카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타로 카드는 그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흥미를 느끼고 검색을 해보지 않는 이상 카드의 종류를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요.
 
어떤 분은 재미로 / 어떤 분은 직업으로 타로 카드를 사용합니다.
 
타로 카드의 종류 (매니아 분들은 [덱] 이라고 합니다) 는 매우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약 7~80여개입니다.
 
예) 드래곤 카드 / 페어리 카드 / 고양이 카드 / 아르누보 카드 등등등...
 
 
 
2. 타로 카드의 신빙성
 
타로점이 얼마나 맞느냐 에 많은 분들께서 이야기를 합니다.
 
어떤 분은 맞다고 하시고 / 어떤 분은 맞지 않는다 라고 하시고 / 이 부분은 맞지만 저 부분은 맞지 않는다
 
이 세가지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무당(신내림을 받은 사람)이 하는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 믿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동일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문제를 너무 깊게 끌고가시면 토론이 끝이 나지 않으며, 논란으로 확대됩니다.
 
다만, 저는 타로점을 봐드리기 전에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타로 카드는 자신을 비춰주는 거울이며, 카드가 말하는 것은 당신의 수많은 과거/현재/미래의 하나입니다.
어떤 미래로 가는지에 대한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입니다] 라구요.
 
 
 
3. 타로 카드를 대하는 방식
 
먼저 설명할 것은 [의인화] 라는 것입니다.
 
의인화 라는 것은 카드를 하나의 인격체 로 존중하는 것을 말합니다.
 
타로 카드의 주인이 카드를 의인화 시킬 것인지 / 도구로써 카드를 사용할 것인지는
 
카드를 구매하신 분의 자유입니다.
 
의인화를 시키는 경우에는 카드의 컨디션에 따라 점을 볼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런 것이 없지요.
 
웃기는건... 의인화시킨 카드가 기분이 안 좋을 때에 살살 달래거나 협박하거나 하면...
 
카드가 열받아서 점보는 것을 거부하거나 or 본격적으로 과거든 미래든 다 까발려버리기도 합니다...;;
 
 
 
4. 타로 점을 보는 방법
 
이 것은 카드의 주인이 결정하거나 점을 보는 사람이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의인화를 시킨 카드의 경우 카드와 먼저 대화를 하고 카드와 점을 보는 상대의 상태에 따라서
 
카드가 적게 나올 수도 있거나 / 정말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혹은 답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뽑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봐주는 사람이든, 보는 사람이든 겁나 피곤해집니다)
 
 
도구로서 사용하는 경우에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 / 현재 / 미래] 로 3장으로만 보는 경우도 있고
 
[과거 몇 장 / 현재 몇 장 / 미래 몇 장] 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미리 알려져있는 방법 (3장법 / 6장법 / 9장법 / 12장법 등등) 으로 보기도 합니다.
 
타로 점을 보는 방법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5. 점을 보는 비용 에 대해서
 
이 주제는 매우 민감합니다.
 
사람마다 정말 많이 다르므로 이 내용을 보시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다를 것입니다.
 
 
짧은 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무당집에 점을 보러 가면 점을 보고서 복채를 내지요.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복채를 내지 않는 경우에는 [신이 저주를 내린다] 라는 설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타로카드의 경우 [리바운드]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타로카드로 점을 본 사람이 [돈을 지불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르지 않는 경우]에
 
점을 봐준 사람이나 점을 본 사람에게 비용을 내지 않은 댓가를 치르게 한다는 것이죠.
 
무당이든 타로 카드를 가지신 분이든 점을 보았을 때에 [복비 혹은 복채]를 내지 않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리바운드를 막기 위한 물건이 존재합니다.
 
제가 무당이 아니기에 그 쪽은 모르겠지만...
 
타로 쪽에는 [수정] 이 있습니다. 혹은 다른 물건을 소지하여 [리바운드]를 대신 받게 합니다.
 
글쓴이 역시 무료로 타로점을 보다가 리바운드로 소지하고 있던 멀쩡한 수정이 갑자기 깨져나가는 것을 보았고
 
리바운드로 가만히 있던 카드가 휘어지는 것을 두어번 겪었습니다. 그 카드는 그 후에 못 쓰게 되었지요.
 
 
 
7. 믿어주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RPG 게임을 많이 해보신 분들이나 소설을 많이 읽으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력] 입니다. 게임 내에서는 MP 정도로 표현되지요. 마법을 쓰면 소모되구요.
 
다른 말로 굳이 바꾼다면 [신력] 또는 [기력] 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냥 마력으로 쓰겠습니다.
 
이 것은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거나 혹은 후천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연마를 해서 늘어난다면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의 마력을 갖고 있는지 느끼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내재된 기운] 이기에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마력에 대한 설명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타로 카드에는 불문율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에 대한 점을 보지 말 것.
 
그리고 자신보다 높은 마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점을 보지 말 것.
 
이 두가지입니다.
 
본인에 대한 점을 보더라도 카드는 전혀 대답해주지 않습니다.
 
이 것은 의인화를 한 카드이던 도구로 사용하는 카드이던 동일합니다.
 
다른 술자에게 부탁하여 점을 보는 방법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자신보다 높은 마력을 갖고 있는 사람의 점을 보는 경우에는
 
엄청난 리바운드가 되돌아온다고 합니다.
 
이건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7. 타로점을 보는데 힘이 많이 드나? 못 보는 사람도 있나?
 
글쓴이의 기준으로 보면 [마력]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보통에서 조금 높음 정도라고 봅니다.
 
그렇기에 타로점을 볼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 것은 타로카드를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동일합니다.
 
타로카드는 1장마다 갖고 있는 의미가 하나가 아닙니다. 
 
카드의 주인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여러가지로 갈라지며
 
점을 보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서 카드가 말해주고자 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그렇기에 타로점은 많은 대화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타로점이 뭐 별거야? 라고 하는 분들은 제발 부탁이니 카드 한번 구입하셔서
 
다른 사람의 점을 한번 봐주시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자신이 안 겪어보면 모르는 것이죠.
 
 
 
[타로카드를 볼 수 없는 경우]
 
[의인화]를 시킨 경우에 / 점을 요청한 사람이 누구냐 에 따라서 카드가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카드의 주인이 마력에 따라서 볼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구 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안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은 주로 [독실한 종교인]이 많았습니다.
 
 
 
8. 이 글을 쓴 이유
 
베오베에 갔던 글을 보고 [무료로 점을 봐주는 것과 그에 화를 내는 사람들]과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타로카드 1덱의 가격을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싼 것은 2~3만원 전후 이며 비싼 것은 몇 백만원을 하기도 합니다.
 
[무슨 카드 하나가 그렇게 비싸?] 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메이커 시계 하나가 몇 백만원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타로카드로 점을 보는 것은 매우 힘듭니다.
 
저 역시 [대가없이 타로점을 봐 주었던 경험]이 있으며 리바운드가 제게 직접 왔던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가진 마력이 얼마 되지 않아서 못 봐드린 경우도 꽤 있었으며
 
저보다 높은 마력을 가지신 분이 자신감을 상실하여 같이 상처입으면서 카드를 꺼낸 적도 있으며
 
독실한 종교인이 제게 요청하셨다가 카드가 점을 거부한 적도 있습니다.
 
 
 
 
타로 카드를 흥미 위주로 보시려면 하지 마세요.
 
솔직하게 말해서 점 봐주는 사람은 카드 몇 장만 꺼내보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웬만큼 다 알게 됩니다.
 
진심으로 힘든 사람인지 / 흥미로 보려는 사람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는겁니다. (안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압니다)
 
진짜 힘들어서 타로점을 보려는 사람을 방해하지 말라는겁니다.
 
 
 
힘들어서 나중에 봐드리겠다는데 화내시는 분들
 
물론 자신의 차례가 왔는데 다음에 해주겠다 라고 들어서 생기는 아쉬움이나 배신감은 이해가 갑니다.
 
타로점 보는게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겁나 힘들어요. 진짜로 ㅡㅡ
 
그렇게 화내실거면 본인이 화내지 마시고 카드 한 덱을 사세요. 그리고 얼마나 힘든지 좀 겪어보고 화를 내시든가요.
 
 
저는 약 10년 정도 타로카드를 사용해오면서 3개의 덱을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절 거부한 덱이라 기억이 잘 안 나고...
 
두번째가 6년 썼던 아르누보 카드였으며
 
세번째가 고냥이 덱입니다. 지금은 본의가 아니게 잠재우고 있네요.
 
 
 
Ps - 진짜 타로점 보면서 98% 가 연애운 봐달라는거... (본인은 항상 솔로라 겁나 빡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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