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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좀 안부리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1159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찐소설가
추천 : 7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7/23 09:44:23
저는 21살 오징어입니다. 정확히는 돼징어요.
부모님이 작은 가게를 하고계세요.
그래서 자주 도와드리는 편이구요.

그런데 가게 오시는 어른들 마다 다들 살쪘다고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아예 하루종일 듣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님이랑 가까운 손님이시면 인사하고 한번, 이야기 나누시다가 한번, 가실때 또 한번.
어떤 분은 계속 아예 제 살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구요.
참다참다 기분이 나빠서 그 이야기는 그만 해주시면 안되냐고 했더니만
생각해서 해주는 이야긴데 무슨 말을 그딴 식으로 하냐고 하더라구요
 딱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자꾸 들으니까 기분이 상하네요."

친한 친구들은 저한테 돼지야~ 부르고 장난도 치고 그럽니다.
기분 안나빠요. 살찐 모습도 저고 친구들도 애칭으로 부르는 거니까요.
그런데 왜 저랑 가깝지도 않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지.
돕지 못할거면서 괜히 기분나쁘게 하는건 조언이 아니라 오지랖입니다.
제발 꺼져요. 밥 한끼 사준적도 없는 양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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