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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16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살치킨
추천 : 0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30 23:21:08
제가 강의가 늦게 끝나는 날은 무궁화호를 타고 집에가거든요.
그런데 시간대가 어중간해서 탈만한게 새마을호밖에 없는거에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새마을호를 탔는데. 사실 오늘 처음 타봤어요.
좌석이 팔 올리는데? 로 나뉘어져있더라구요. 제 자리 옆에는 누가 벌써 앉아있었구요
그래서 그냥 앉아서 피곤해서 가방 끌어안고 살짝 잠들었는데
갑자기 내 팔을 누가 세게 치는거에요.
놀라서 눈떳는데 잠깐 본 옆자리 사람이 존나 후쿠시마 특산물 쳐먹은거 처럼 존나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거에요.
아 내가 잠결애 팔을 저분 영역에 침범했구나 하고, 고개 살짝 숙여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는데, 가만히 생각하면 할 수록 기분이 나쁜거에요.
시발 내가 음식물 쓰레기인가? 어차피 팔올리는곳은 하나인데 그럼 같은 요금 낸
나도 팔 좀 걸칠 지분은 있는거 아닌가?
존나 나같은 좆서민의 팔이 닿아 심히 불쾌하셨나바여 시발 이런 개같은 ...
같은 생각을 하면서 한번 더 팔을 올려서 한바탕 해볼까 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있는데
내릴 역에 도착한건지 내려버리더라구요.
이건 제가 잘못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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