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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이에요.. 정신병자 하나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217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제는유부녀
추천 : 3
조회수 : 130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01 23:26:33
제 가족.. 이라고 얘기하기 싫네요.
친 언니때문에 그 얼굴보기 싫어서 피씨방으로 도망왔습니다..
언니에 대해서 쓰자면 이박삼일도 더 걸리지만
최근에 일어난 일들만 얘기해보겠습니다. 대충 함축해봅니다.
 
 
일단 저희언니는 지금 현재 돈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채써서 집에 사채업자까지 처들어왔었거든요. 애도있고 남편도 있습니다.
한때 강남병이 걸려서 저희가족이 미쳐버리는줄 알았습니다. (강남병이란 서울 강남을 동경해서 그속에 빠져살고 싶어하는 병입니다.)
제가 볼땐 궂이 강남까지 출퇴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왕복 교통비만 하루에 만원씩을 쓰고 밥은 안먹어도 스타벅스 커피한잔은
꼭 마셔야 되는 그런 된장녀입니다. 교통비도 만원을 쓸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지각해서 택시타고 가서 문제죠.
그 회사는 점심값도 지원을 안해준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으면 점심값도 본인이 내야하죠.
하루에 기본 삼만원씩 씁니다. 한달이면 90만원입니다. 한달에 얼마를 버냐구요? 140만원에서 많이벌어야 150만원 번답니다.
50만원 벌려고 강남에 회사를 다닌답니다. 사채까지 써놓고 애도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데 말이죠.
집 밑에 편의점에서 알바만해도 그거보단 많이 벌겠죠.
사채금액은 저도 정확히 얼마인지 모릅니다. 전에 한번 애놓고 못살겠다고 도망친 경력이 있으며 그러면서 이혼했고
애가 다시 눈에 밟히나 봅니다. 애 때문에 다시 합치게됐죠.
하지만 형부랑 언니랑 너무 안맞습니다. 둘이 살면 매일 싸워서 어른있으면 못싸우게 한다고
저희 엄마집에 와서 살고있는 상태입니다.
아이 학원 보낼 돈도 없는데 스쿼시 3개월 50만원 일시불 형부카드로 딱 긁고 옵니다. 다이어트한다고..
그걸로 집안에 난리가 나죠. 전에 시어머님 건물에 미용실원장이랑 언니랑 서로 아는사입니다.
그 원장한테 언니가 400만원 빌렸습니다. 그돈으로 생니 발치하고 임플란트 박았다더군요.
주걱턱이거든요. 그렇게하면 턱이 들어가 보인답니다. 그리고 강남 성형미인을 너무 부러워합니다.
자기 친구 남편이 성형외과 의사라 필러며 보톡스 맞고옵니다. 한번당 10만원에 싸게한다면서...
시어머니한테 욕먹고 1200만원 또빌립니다. 엄마 명의로 폰만들어 쓰더니 4개월만에 360만원의 빚을 만들어놓고 모르쇠하네요
 
이혼했을 당시 혼자 프리랜서로 멋있게 살겠다며 서울나가 1년 살더니 사채빚만 2000만원 졌고
저희엄마가 3년에 걸쳐서 이자 포함 5000만원 가량 갚았습니다. 사채가 무섭더군요.. 사채를 전에 써놓고 엄마가 갚고 또 쓴겁니다..
저희 엄마 노후자금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사는 아파트도 나라에서 해주는 임대아파트입니다.
관리비는 언니랑 형부가 내는 조건으로 들어오라 했는데 현재 160만원 밀려있습니다.
이혼서류 도장찍기도 전에 군바리 남자를 만납니다. 저보다 어린 남자를요. 
일단 불륜은 이얘기에 신경안쓰겠습니다. 형부도 서로 둘이 쌍방이었으니까요.
문제는 그남자에게 쓰는돈이 다 엄마 카드입니다. 카드 값이 한달에 500만원씩 날라옵니다.
결국은 엄마 신용불량 만들고나서 멈춰졌죠.
그리고 요즘 신기한건 형부카드는 형부한테있는데 어디서 긁었다고 날라온다고 하더군요..
확인해보니 언니가 형부카드 앞뒤로 사진찍어서 어떡게 긁고 다녔나봅니다. 그리고 그 형부폰 카드 문자는 스팸으로 빼놨구요..
치밀합니다 참...
그리고 제 조카 아이가 엄마한테 정이 거의없습니다. 회사 핑계대고 늦고 휴일엔 친구들이랑 스키장 야구장 등등.. 매일 딴데 눈팔려다니니까요.
한 이주전부터 챙겨주기 시작합니다. 회사 그만뒀거든요..
아직도 쓸게 너무 많지만 일단 이정도만 아셔도 제가 왜 언니한테 화가나는지 아실겁니다.
아.. 정말 큰거 하나 안쓴게 있네요..
엄마한테 자살하겠다고 협박합니다. 형부한테도 자기 자살할꺼라고 협박합니다.
집에서 베란다 밑으로 쳐다보고 있다더군요.. 어디 부모한테 자식이 자살한다고 밥먹듯이 말하는 폐륜아가 어딨습니까..
이번년도 초에 시아버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폐암이셨어요..
폐암수술을 했는데 다시 전이 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형부 아버지가 병중에 있을때
자기는 친구랑 제주도를 놀러갑니다. 스키장도 2박3일 놀러갑니다. ..............하................................
몇년을 누워계셧던것도 아닙니다. 몇개월 병중에 계셨습니다....
엄마랑 제가 얼굴을 못들겠더라구요....... 이렇게 형부는 술먹으면 새벽에 엄마랑 저를 붙잡고 하소연을 하게됩니다...
 
이제야 오늘 일어난 일을쓰게됩니다.
 
엄마가 비비크림이 거의다 떨어졌다해서 전에 제일 좋다는 걸로 사다드렸습니다.
이건 엄마만 쓰라고 그래서 제일 좋다는거 비싼걸로 사왔다고..
그런데 엄마 비비크림을 몰래 뺏어씁니다. 전에도 몇번 걸렸는데 경고만 했습니다. 쓰지말라고..
참... 치사하죠.. 비비크림가지고.. 근데 비비크림 문제가 아닙니다. 돈 액수단위 문제도 아닙니다.
기본이 안되있는겁니다. 둘째딸이 엄마한테 선물을 해줬는데 뭐든 여지껏 자기껏 처럼 뺏고 맘대로 씁니다.
전 엄마 위해 산거지 언니를 위한게 아닙니다.. 엄마 이빨 임플란트 하신다 해서 300만원도 부쳐드리고 했었는데
다 언니한테 쓰였습니다. 결국은 임플란트 못하시고 계속 땜질만 하십니다. 여지까지... 더한것도 있지만
아무튼.. 오늘 그걸로 화를 냇고 왜 이딴걸로 자기가 욕들어먹어야하냐고 썽을 내더군요.
그래서 저는 욕한적 없고 화낼만한 짓을 언니가 하니까 화를 내는것 아니냐고 했더니
아 ㅅㅂ x같네.. 쓰벌것.. 이러더군요..  그걸로 욕배틀이 시전되었고 이 파트는 제가 막말하긴했지만
그렇게 니가 행동하니까 아들이 엄마를 무시하는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조카 없을때 싸운겁니다.)
그걸로 미친듯이 발악하더니 엄마가 쓰라고 했었다고 우기기 시작했고
엄마는 그런소리 한적이 없는데 뭔소리를 하냐면서 오히려 쓰지 말라고 했었다는군요.
그랬더니 언니왈
" 엄마 치매야? 치매걸렸어? 둘이 편먹어서 좋겠네 저 x같은 년이랑 엄마랑.. 나 오늘부로 엄마랑 저 ㅅㅂ년이랑 연끊을꺼야,
그러니까 나 찾지말고 내 아들이랑 둘이 나가서 살꺼야. 나 이제 엄마랑 인연도 완전 끝이야."
하더니 짐을 싸더군요. 나가면서 신발장에 놓여있는 신발들 다 발로 뻥뻥차서 아파트 복도에 다 내던지고 갔습니다.
나가자 마자 비밀번호를 바꿧고 나간지 3시간만에 자기 아들이 배고프다고 다시 왔습니다.
안열어줬습니다. 이제 너랑 나랑 남이고 나가서 둘이 살꺼라면서 왜 들어오냐고 했습니다.
무조건 열으라고 쾅쾅댑니다. 나도 니면상 역겹고 토쏠려서 오기싫은데 자기 새끼때문에 왔답니다.
그래서 전 그랬죠. 니아들만 들여보낼꺼면 들여보내고 넌 안된다고 선택하라고 둘이 나가던지 니 아들만 들어오게 하던지라고..
가출한다며 외출이냐고 3시간만에 웃기고 앉아있다고 했죠.
자기 새끼 배고프다고 니가뭔데 모자사이를 갈라놓냐고 문 열라고 복도에서 소리소리 지르는데 전 꿈쩍도 안했어요.
니가 인연끊고 나갔는데 내가 왜 열어줘야 하냐고 니가 한말 지키라고, 내 위에 더이상 언니란 사람은 없다고 했어요.
거기에 새끼를 들먹이는데 더 어이가 없어서
저 왈
"자식가진 엄마라는 년이 우리엄마한테는 어떻게 하고 나갔어? 치매? 치매? 자살? 인연끝이라고? 니가 어떤 개지랄을 떨고 다녀도
우리엄마는 너한테 단 한번도 자살, 인연끊는다는 용어는 쓰지도 않았어.. 그래도 너 거두고 달래고 살았다고.. 근데 넌 엄마한테
뭔짓을 하는거야? 우리엄마 불쌍하지도 않아? 자식이 없으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넌 자식도 있어.. 니 새끼가
너한테 똑같이 그렇게 했다면 넌 너무 행복해 죽을지경이겠네? 니새끼? 내새끼아니야.. 니사정이야.. 니가 인연끊었는데
니새끼가 나한테 무슨소용이야? 니가 집나간다고 인연끊는다고 쉽게 뱉은말 그거 그대로 지키고 당해봐. 인과응보니까
내가 문열어줄거라고 꿈도꾸지마.."
 
씨알도 안맥히니 열쇠공을 불렀고 저는 집안에서 제가 주인이고 저 여자는 모르는 남이니까 알아서들 하세요.
라고 했어요. 나중엔 경찰을 부르더군요..
경찰이 창문너머 절 설득하더군요.. 꿈쩍도 안했어요.
저여자는 폐륜아다.. 본인이 엄마랑 인연끊고 나간다고 했는데 다시 기어들어왔다. 내가 왜열어줘야하나?
그랬고 그래도 문열고 얼굴보고 대화하래서
저 왈 
"경찰분들 가족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 형제 자매중에 엄마한테 자살한다니 인연끊는다고 나간 형제를 문 열어주고 싶으세요?
저랑 인연 끊었는데 제가 왜 열어줘야하죠?"
라고 했어요..
나중엔 대화가 저랑 안통하니 여경이 와서 조근조근 얘기 하더군요..
언니가 너무 밉긴한데 조카는 뭔죄인가 하고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날이 추워지기도 하고
그래서 조건을 붙혔어요.. 각서쓰라고.. 친필로 각서쓰고 지장 찍고 언제까지 이집에 거주하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그리고 불이행시 어떻게 할건지도 쓰라고 했죠.. 창문사이로 각서를 주고 받고 해서 문 열어줬네요...
주위에선 대단하다고도 하네요....
 
저희엄마 본인때문에 하루에 12시간씩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자기 사채빚갚고 했는데
장염에 걸려서 살이 7키로가 빠지든.. 밥을 안먹든.. 걔는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엄마가 아빠랑 이혼했기때문에 시댁에서 무시당하고 살았다고
자기가 이렇게 살게된게 다 엄마때문이라고 다 탓을 돌리네요...
여지껏 아빠때문에 그렇게 살았는데 아빠랑 이혼하고 이제부터 행복시작이라고 힘내면서 살았는데
언니도 똑같이 아빠길 밟고있네요.. 엄마는 속상해서 한번씩 울어요...
전 빚이라는것에 치가 떨려서 학자금 대출말고 돈 모아서 대학 들어가려 했었어요..
근데 언니 혼전임신때문에 그돈도 다 시집자금으로 들어갔어요...힘은 다 빠지고 다시 모으고 싶은 마음도 안들더라구요..
전 개나소나 나온다는 그 흔한 대학도 못나왔어요...
정말 뫼비우스띠같은 기분 아세요? 탈출구가 없는듯한...
전 결혼해서 탈출하면 되는데.. 남편이 외국인이라 전 영주권나오는대로 외국들어가거든요...
그전에 엄마를 구출해주고 싶어요.. 엄마도 집에서 내보내려고 시도는 많이 해봤는데
한번도 된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이젠 자기도 늙었고 지친다고... 힘들다고 사는데..
평생 언니얼굴 안봐도 되니 그냥 언니 없는곳에서 살고 싶다고하네요...
엄마가 오죽하면 자식을 그렇게 얘기할까요...
 
긴글 두서없는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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