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부터 동갑내기 친구가 좋아지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이런 감정을 가진지 모르는 상태이구요. 전에도 몇번 다른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이런건 있었는데 이번엔 생각지도 못하는 사이에 제 맘에 들어와 있더군요.. 전에는 호감이갔던 사람들의 외모에 끌렸다면 이번엔 그녀는 외모보다는 내면에 더 빠진거같아서요.
근데 막상 데이트신청 이라던지 할려던 차에 내가 이럴 자격이 있는놈인가 라는 생각들어서요. (물론 시도자체가 안될수도 있지만...) 솔직히 이런 감정을 가지기 전까진 전 뭐라 해야될까 전 연애나 결혼 이런건 아예 포기하고 살았거든요..
그래서인지 뭐 오래 살고싶은 욕심이라던지 삶이라는것에 딱히 미련도 없었구요. 이런 감정이 생각이 혹 제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피해가 가는게 너무나도 싫습니다. 물론 시작도 안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게 우습게도 보이겠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도 못잡을것 같아서요.
이러다가 그녀를 놓치게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들때면 조바심도 나구요. 엄청 슬플것 같다는 생각도 자주 들구요.
아직 시작도 못해봤지만 시작도 하기전에 이런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생각이 든다는건 그녀를 좋아하는 감정이 거짓감정이 되는걸까요. 그냥 또 이대로 흘려보내야만 하는걸까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