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함께 하고 싶은 상대가 생기면 이런 일상을 가지고 싶어요.
아침 식사를 누가 차릴지는 상관없지만.
다만, 아침 식사를 마주 보고 앉아서 꼭 같이 먹었으면 좋겠어요.
혼자서 먹는 식사라는 거 전 여전히 적응되지 않더라고요.
뭔지 모르게 허전하기도 하고 밥맛도 없고.
낮 동안에는 아무래도 두 사람 다 사회생활 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짬이 나면 서로 연락 정도나 하구요.
저녁에 퇴근하게 되면 먼저 퇴근한 사람이 와서 기다려주고 있다가
상대도 퇴근하고 들어오면 같이 씻으러 들어가는 거에요.
씻으면서 서로한테 막 장난도 치면서 서로가 때밀이가 된 마냥 부비부비하고 말이죠.
씻고 나오면서 큰 목욕 수건으로 두 사람을 칭칭 감아버린 채
막 씻고 나온 뒤라 포근해진 몸 그대로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서
이불 속에서 또 장난을 좀 치다 그대로 따뜻한 서로의 품에 안겨서 잠드는 거에요.
숨소리를 자장가 삼아.
몸에서 나는 향기를 향수 삼아.
그렇게 포근하게 말이죠.
그렇게 잠든 뒤 다음 날이 되어서 눈을 뜨게 되었을 때.
그 날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 그 자리에 잠들어있는 사랑하는 사람인 거죠.
여러분들은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