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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84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Z
추천 : 10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105개
등록시간 : 2014/12/10 17:13:20
예전에는 뭐든 지인들과
어울려서 같이놀고 같이먹고하는게
최고로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람에 지쳐서그런지
혼자노는게 참좋아요
노래방도 혼자가고
영화도 혼자보고
밥도혼자먹고
카페도 혼자가고
연극도 혼자보고
콘서트도 혼자가고
네일아트도 혼자받으러가구..
처음엔 쪽팔리고 나친구없어보이는거아니야?
이런식으로 생각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이랑 눈마주칠때마다
저 사람들이 나 외톨이로보는거아냐..?
걱정도됬는데
지금은 그냥
의식도안되고 신경도안쓰여요ㅋㅋ
그냥 지금이 정상같아요
사실 남들은 내가뭘하던 신경안쓰잖아요
예전엔 막 혼자 예민해서
그들의 눈빛하나하나에 온갖 걱정했는데
이젠안그래요
노래방도 큰방있으면 큰방으로달라하고
영화볼때도 정중앙 스크린센터자리에서
당당히 혼자앉아서봐요ㅋㅋ
어차피 양옆사람들은 무리들이라
저를 서로 양옆무리사람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저 혼자온지 모르거든요
라지사이즈 팝콘에 콜라끼고 후루룩짭짭
재밌게 보고와요
고민게에있다보니
그런분들 많아보여서
제 얘기한번해봤어요
한번해보세요
노래방혼자가고싶은데 눈치보여서못가는거
해보세요 처음이 두려워서그렇지
한두번하다보면 진짜 별생각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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