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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부부관계를 거부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289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qZ
추천 : 12
조회수 : 6116회
댓글수 : 461개
등록시간 : 2014/12/16 01: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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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 7년차 남편입니다
학원운영하고 있고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수입은 많은 편입니다 월 천정도.. 
자택에 자가용 5천짜리... 생활고는 없습니다

이정도면 배부른놈이 왜 고계에 글질하느냐 하시겠지만.   전 진짜 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부부관계를 거부합니다

아이는 아들하나있습니다 7살이고 유치원다닙니다.

생활은 와이프가 낮에 운동가서 2시쯤오고 전 그정도면 나가서 학원열고 하루 일할준비합니다 학원이 크지않아서 저혼자 매일 주말없이 일합니다 돈이 많이 벌리는건 인건비 아끼느라 번돈이죠.  

밤에 12시쯤 퇴근해서 빨래널고 설겆이 합니다 한 이런게 반년정도 된거 같네요. 바람안피우고 성매매같은거 안합니다 그냥..  보통 40살 아저씨입니다 비만도 아니고 키도 큰키입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제게 뭔가 불만이 많습니다 운동pt강사들과 비교도 많이하고 배가 조금씩 나오니까 보기흉하다고 운동 좀 하랍니다 전 일년에 학원 안여는 날이 20일정도 입니다 그나마 쉬는 날도 명절에 경조사에 아니면 아들하고 같이 놀러가야죠 
어느순간부터 부부관계 거절을 많이 하더니 한번 진지하게 대화를 했습니다 그순간 와이프가 자기는 성욕이란게 아얘 없어진거 같다고 안했으면 좋겠답니다 

뭔가 매달릴수록 거부감이 들겠다는 생각에 지금 1년째 부부관계 언급안하고 나름 잘해주면 좀 맘이 돌아올까 해서 오늘도 일하고 돌아와서 다들 자는동안 빨래개다가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와서 고계에 글을 씁니다 

친구들은 이혼하랍니다 와이프가 배가 불러서그렇다고 하지만 전 아들이 이혼가정에서 상처받고 자라는건 죽어도 싫습니다 착한척이 아니라 그냥 태어난 순간에 앉아서 처음 씼기면서 내가 평생을 챙겨주겠다고 울면서 다짐했습니다  사실 아이가 없었다면 진즉에 이혼했을겁니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내가 싫어서 하기싫은건데..   하지만 이혼이란 선택지는 제게 없습니다
와이프는 매력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게 좋아서 결혼했고 운동다니는 센터에서도 항상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전 항상 수업수업..  어느날은 참 센스없다 어느날은 참 옷못입는다 머리가 그게뭐냐 이런건 다 들을만 합니다 하지만 저도 아직 남자구실할나이인데 부부관계없이 살려니 죽겠습니다 흔히말하는 성매매도 생각해 봤지만 그러느니 이혼하고말지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와 말해봐도 미안하지만 난 하기싫다와 1주일간의 냉전뿐입니다 그런 답답함이 싫어서 이젠 그말도 안꺼냅니다 답답합니다 왜 이렇게살고 왜이렇게 됬는지... 

답없는고민 들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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