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좋았던 추억을 마주해도 그때만큼 좋지가 않아
게시물ID : gomin_1329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어와철학
추천 : 0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3 15:19:00
수능도  끝났겠다, 알바도 그만두었고, 할건 많은데 하긴 싫고 시간은 넉넉하다.

이참에 수능 끝나고 하고싶었던 것들 목록에 포함되어있던 어린시절 내 친구였던 만화들을 보기로 결정.

전에 정말 재밌게 봤던 만화들, 디지몬같은, 추억의 만화를 다시 봤는데, 한쪽 가슴이 먹먹한채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술의 발전에 감탄하며 1화부터 차근차근 보기시작했다.

1화보고 다음거, 1화보고 다음거, 어떤건 1화도 채 보지 못한채로 모두 다 넘겨버리고

이윽고 지금의 내 관심사 중 하나인 인문학 강연이나 보고있다

추억의 애니를 볼때와 비교도 안될정도의 흥미로움, 집중도.

오랜 예전의 나에게 정말 재밌었던 추억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뒤의 나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였음을,

그때의 나마다 좋고, 가슴뛰는게 있음을 알아버렸다.

내가 돌아가고자 간절히 소망했던 너무나도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몇몇의 기억들은, 지금의 내가 돌아간다해도 그때처럼 즐거워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