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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해선 안 되는 타입이란게 있나봐요
게시물ID : gomin_1329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ubleKiss
추천 : 1
조회수 : 49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1/24 00:52:53
도로주행 몇 번 해보고 느낀건데

핸들링, 페달링 전부 부드럽게 잘 되고 조작도 꽤 능숙해졌는데

상황판단이 느려요

그냥 정말 느려요

원래 뭔갈 판단하거나 결정할 때 저는 많은 가능성과 확률, risk와 손익 등을 충분한 시간을 두어 고려하고 설계하여 신중히 결정을 내리는 생각 많은 타입입니다.  

제가 평소에도 걸을 때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는 몽상가 기질이 있는데 (주로 작곡, 수학 등)

그래서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다가 많이 부딪히고 넘어지고 그러거든요

그런 위험한 버릇이 아니나 다를까 운전에서도 나오네요

주행연습도 처음엔 조금 헤매다가 특정한 패턴에 익숙해져 일정 구역의 지도를 머리속에 암기하고 미리 대처를 준비하는 식으로 능숙해졌는데

차가 많아 유동적으로 흐름이 변하는 시내로 나간다던가 하면 순간판단과 대응이 늦어 강사님이 아니었다면 작은 사고가 몇 번이고 일어날 뻔 했어요

내일 모레 도로주행시험인데, 설혹 합격하더라도 최소 1년간은 따로 강습만 받으면서 최대한 감각을 익히고

나중에 큰 사고 안 일으키고, 일으키더라도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판단력을 길러볼 생각입니다.

그게 아니면 도로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머릿속에 암기해서 기계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한다던가.

그래도 안 되겠다 싶으면.. 평생 운전 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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