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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르소설/판타지 글쟁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3448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yYoGirl
추천 : 3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2/06 04:41:57
새벽녘 감성이 돋아 한탄글을 하나 끄적이고 가보아요... ㅎㅁㅎ


오유분들 중에 장르소설, 웹소설, 라이트 노벨 등등... 글을 좋아하는 분이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원래 번듯한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나 개인 시간에 판타지 소설 하나를 끄적였습니다. 필체가 돋보이는 것도 아니고 내용이 쩔어주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 친한 친구들과 돌려보면서 재미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그렇게 행복했어요. 본래도 창작 활동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다 어떤 일로 회사를 관두게 되고 소설 용량도 좀 쌓이게 되어서 출판사 몇군데에 투고를 해보았습니다. 5~10개 정도 넣었더니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성공적으로 계약까지 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번듯하게 네이버 장르소설 연재란에 하루하루 올라가고 있답니다 :) 완결작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직 여기저기 나오진 않아요. 연재작은 네이버만 받아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완결이 나면 권으로 묶어서 e-book으로 알라딘/교보 등에서 판매하는 시스템)



네... 뭐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이나 여타 양판소 틀을 따라가지 않고 연재에 성공했다는 뿌듯함이나 이모저모 복잡한 기분... 이네요....


제 소설 장르는 판타지에 가까운데 네이버 웹소설 보면 아시겠지만 요즘 로맨스가 대세라고, 로맨스 장르로 분류되어 있어요. ;ㅅ; 회화체가 많아 라이트노벨에 가깝다는 주변 평도 있구요. 누군가 쓴 리뷰를 보면 담백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지만... 음, 봐주는 사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래도 진심으로는, 행복한데 한편 힘드네요. 네. 현실이요. 금전이요.

열심히 소설을 봐주는 언니는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칭찬을 아껴주지 않는데 가족으로서 고맙고 미안하고 해요.

곧 백회가 되는데 벌이는 그냥 그런 것도 아니고 정말 용돈 수준이거든요. 한달 벌이가 친구들이랑 술마시면 끝나요.




제 글이 좀 마이너한거 스스로도 인정하구 있습니다... ㅠㅠ 헤헷. 벌이는 애초에도 크게 기대 안했어요. 저는 제 작품에 자부심이 있고, 출판사와 계약했단 것 만으로도 그 자부심을 지금까지 잃지 않고 있거든요. 제가 아닌 타인의 눈에도 인정을 받았다는 거니까요.



...아, 그러니까 총체적으로는... 음... 한국 장르소설 글쟁이들 파이팅입니다.



베오베에서 양판소 글써주는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계약했다는 글, 거기 덧글에.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은 한국에서 써졌으면 빠꾸먹었을거라는 내용이 마음이 아파서, 새벽에 술 조금 들어간채로 두서 없이 글을 남겨요 ㅠㅠ


또 써야지. 한국 글쟁이들 파이팅이에요. 나녀석 파이팅. 힘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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