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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인 사람에게 주는 연애조언
게시물ID : gomin_1359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na
추천 : 16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63개
등록시간 : 2015/02/18 23:09:07
 보통 관계를 시작하고 이성으로서의 애정을 붙이기 전,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내가 만든 환상 말고 진짜 모습) 나랑 잘 맞는지, 인성은 성숙한지, 저 사람의 단점을 내가 포용하고 갈 수 있는지, 나와 그 사람이 연애할 수 있는 상황인지 등을 찬찬히 고려해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본 후 시작해야 신기루같은 환상에 실망하고 끝나는 뒤탈이 없다.

 그런데 애정결핍인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하는 사이에서 당연하고 필수적인 애정이라는 요소에 목말라있기 때문에 누군가 다가올 때, 누구라도 줄 수있는 애정에 +999 무한대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래서 애정 하나만을 바라보고 시작하고, 상대 자체보다 그 사람이 주는 애정을 사랑한다. 그래서 자신과 안 맞거나, 자신보다 가치가 낮고 미성숙한 사람도 애정을 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관계를 시작한다.

 때문에 그 사람과 자신이 도저히 맞지 않는다던가, 미성숙해서 상처를 준다던가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관계를 끝내지 못한다. 애정결핍인 상태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니까. 
 만에 하나 사람을 잘 만나도, 상대의 애정을 통해 자기 가치를 찾으니 항상 확인하려 하고, 조금이라도 바빠지면 불안해한다. 그러니 자기 삶에 집중할 수 없고 집착증세를 보인다. 상대도 자신도 지쳐만 간다.

 그래서 사람 한 번 잘못 만나면 크게 상처받고 데이면서도 못 벗어나고, 좋은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도 상대를 피곤하고 지치게 한다. 그리고 맘 졸이는 힘든 연애를 끝내고, 혼자있는 시간을 못 견뎌 다시 다가오는 누군가와 사랑에 빠져 악순환이 지속된다. 

 해결방법은 단 한가지다. 자신이 오롯이 혼자, 스스로 마음을 채우는 시간을 가지는 것. 그렇지 않으면 자기보다 훨씬 가치없는 사람을 만나거나 불행한 연애 맘 졸이는 연애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애정이라는 그림자에만 매달리며 허덕이는 건 얼마나 황량한 일인가. 스스로 채울 수 없는 것은 남을 통해서도 채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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