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가 매력이 없나...
게시물ID : gomin_1379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수야개장수
추천 : 7
조회수 : 166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3/10 23:58:40
옵션
  • 본인삭제금지
이성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나는 매력없고 호감안가는 사람인거 같다.
대놓고 기피대상인건 아닌데 딱히 없어도 상관없고 중요인물도 아니고 분위기 메이커도 아니고 농담따먹기를 해도 나를 만만하게 여기기 때문에 할 수있는 종류의 인신공격도 몇번 당해봤다.
친근함과 고압적임의 완급조절이 전혀 되질 않는다. 심심할때 놀려먹기 좋은 심심풀이 땅콩같은 존재감이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동기들 뿐만이 아니라 일터에서도 동료한테는 아는누굴 닮았다면서 자잘한 주전부리를 자꾸 선물받는걸 보면 딱히 먹고싶다거나 애들처럼 부러워 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날 아예 없는 투명인간처럼 여기는ㄴ듯한 그런게 싫다. 진짜 먹고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동료랑 딱 붙어 있었는데 너두줄까?식의 인사치례도 없는 그 아예 없는 사람이 된느낌.
이런걸 학창시절때도 느꼈기 때문에 성인되선 절대 안그럴려고 안만만해 보이려고 노력도 많이했다. 그렇다고 소극적이고 폐쇄적으로 지내기도 싫어서 적극적으로 대하고 분위기도 띄워보고 별짓을 다해봤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원점. 적당히 만만한 봉, 공기 딱 그정도 역할과 존재감
이성관계는 더 암울하다. 아무리 여고-여초대학 태그를 탔다고 해도 대시같은거 한번도 받아본적 없다. 나도 딱히 연애가 하고싶은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는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서 고백도 받아보고 추파도 받아보고싶다. 안예뻐서 불가능한건가 
뒤떨어져 보이는게 싫어서 꾸미기도 열심히 꾸미고 다니는데 뭐가 날 매력없고 무시하고 막대해도 좋을 그런 존재로 만드는걸까
난 영영 가족외에 사람에겐 사랑받을 일이 없겠지. 화목한 가족이 있다는것에 만족하고 그냥 타인에 대한 기대를 꺼버려야 할까. 
우울하다. 나도 누군가에겐 꼭 필요하고 누군가 날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나랑 함께 있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여기는 그런 존재이고 싶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