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는 복도식인데 아예 통으로 이어진 복도는 아니고
두 세대씩 문으로 나눠져있는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저희집은 저와 아빠가 흡연자이고 따라서 저희 문 앞 복도쪽에 재떨이를 만들어 놨습니다.
당연히 관리도 제가하구요.

근데 저희가족은 다 당연히 저희가 치우는 재떨이이니 담배꽁초를 재떨이 바깥에 버린다던가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옆집에서 담배꽁초를 저희집 재떨이에 버립니다. 옆집 아저씨도 가끔 나와 담배피는 장면을 목격했으므로 흡연자인것은 맞는데
그집은 따로 재떨이는 마련을 안해놨더군요.

그냥 재떨이 안에 버리면 그러려니 할 수 있습니다만 자꾸 재떨이 바깥에!! 버립니다.
바깥에 떨어진 꽁초들은 필터를 본 결과 말보로 이고 아빠나 저나 아무도 그담배 안피구요..
그거 제가 재떨이 비울 때 일일히 주워서 버리는데 기분이 나쁘네요. 

근데 물증이 없는 상태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두집씩 문으로 나눠져있는 복도식이라
저희집앞 재떨이에
옆집이 아닌 다른세대에서 저희집쪽 복도문을 열고 들어와서 피우고 거기에 버리고 갔다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일단은 오늘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 라고 적어서
재떨이쪽에 붙여두려고 하는데
너무 오바일까요?? 제가 참아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