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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게의 글들을 보면서
게시물ID : gomin_1439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자먹자
추천 : 1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6 00:08:13
가끔씩 고게에 들어와 고민들에 댓글을 달아준다.
근데 항상 느끼는건 고게의 글들의 대부분은 답답하다.
답이 있는데 왜 작성자는 모를까? 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진짜 고민 할필요도 없는 글들이 대부분이였다.
 
처음에는 그런 글들이 화가나고 답답하고 짜증나서 독설적인 댓글을 달기도 했다.
'왜 바보처럼 그렇게 사시나요'
'지금 당장 헤어지세요'
"지금 작성자님이 가장 문제네요"
등등
 
어떻게 보면 나에게 하는 말이였을지도.
사실 돌이켜보면 그런 댓글을 달면서 내 머리속에도 진짜 말도 안되는 고민을 가지고 끙끙거리고 있으닌깐
이것또한 멀리서 지켜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바보스럽고 쉬운 고민이겠지
 
사람은 그렇기 때문에 서로 부등켜 사는가 보다.
서로의 바보스러움을 잘 다독이면서 감싸주면서
 
점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댓글을 달때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것 같다.
 
사실 댓글을 달때
 
'내가 지금 이사람과 마주앉아서 이야기 한다'
라고 생각하고 달면 좀더 조심스러워 진다.
 
오늘도 고게의 수많은 고민을 가지고 글을 쓰든 익명인들과
그 고민에 공감하여 때론 짜증도 내고 때론 다독이며 댓글을 달아주는 수 많은 익명인들
그들은 알고면 다 같은 익명인 아닌겠는가.
 
고민을 쓰는 사람이든
댓글을 다는 사람이든
 
모두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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