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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수술하네요. .기쁘다 구주 오셨네><
게시물ID : gomin_1448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치지않아융
추천 : 7
조회수 : 52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06 19:17:13
6월 5일 병원가서 상담후에 수술날짜 잡았네욤..
11번의 항암..33번의 방사선..그게 딱 1년 걸렸네요..
오늘 수술날짜 잡고 왔어요 검사결과도 아무 이상없구 그동안 잘 버텨준 덕에 1년이란 시간이 흘러 갔네요..
첨 고게에 암 진단 받고 글 썻는데 그날이 비오던 날이라 진짜 펑펑 울었는데..ㅎ
오늘 또 비가 내렸네요 또 울었어요..
수술 이란거 하고나면 홀가분 한거라는데 전 수술 안하고 계속 있었거든요..
주위 가족들도 한시름 놓긴했으나 메르스 때문에 또 걱정라네요..
암중에서도 간단한 유방암 이긴 하지만..
여자로써 한쪽 없다 생각함 디게 우울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 건강하게 되니까 없어두 괜찮다고 혼자 다독이구 있어요..
모든 암환우 분들도 저 같을 꺼에요..항암 방사선..쉬운게 아니니까요..
또 눈물나네.. 그때도 많은 위로와 격려 받고 치료하는 동안 힘들지 않았어요 감사합니다..
모든게 다 끝나고 수술만 남으니 기분이 묘해요..
중간에 염증땜에 서글퍼져 글 썻을때도 수많은 리플보고 견딜 수 있었네요..
감사했습니다!! 수술전까지 잘 있다가 수술 잘 하고 올께요 수술날짜는 7월6일 앞으로 딱 한달 남았어요
그동안 가족들이 젤 많이 힘들었을텐데..ㅎ
가족들에게 젤 많이 미안하고 지금까지 옆에 있어줘서 고맙구 감사합니다..
오유에 이렇게 날짜잡고 글 쓸줄은 몰랐거든요..
건강해지면 다시 온다고 그랬는데..이제 많이 괜찮아 졌어요
아직 통증은 있지만 참을만 합니다ㅎㅎ 그때 걱정해주신 분들 감사했어요
좋은 결과 있을때 익명풀고 쓴다 했는데 그날이 오늘인거 같네요^^
진단받은날 비왔듯이 오늘 내리는 비는 그동안 힘들었던거 다 씻겨 내려가라고 내리는 비라 생각하니까 기분이 홀가분 합니다
아직도 형부는 날 맘에 들어하지 않지만.. 모든게 다 끝나면.. 인연 끊으려 합니다..
그사람이 나에게 그랬듯이 나두 똑같이 하려구요..수술 날짜 잡고나서 엄마가 젤 기뻐하고 전화로 많이 우셨지만..
앞으론 울지 않았음 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도 기뻐할거 같아요..ㅎ
그동안 꿈에 나와서 걱정하지 마라 항상 다독여 주셨는데 그게 아빠가 지켜주신 건가바요
우울하거나 슬플때마다 항상 고게에 익명으로 글쓰구 많은 위로 받아서 기뻣는데
더 기쁜날이네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셨지만 힘내라고 괜찮을 꺼라고 많은 위로를 가족보다 더 많이 해주셨어요
잊지 않을꺼에요..다른 암환우 분들도 걱정하지 마시구 꼭 나을꺼란 희망을 가졌음 좋겠어요
아픈게 젤 서럽다는데 그 1년동안 갖은 눈치보며 진짜 ㅋ 어케 지내왔나 모르겠네요..
오늘밤엔 아빠가 꿈에 나타나시려낭.. 꿈에서 뵈면 젤 먼저 고맙고 죄송하단 말씀 드려야 하는데..
다들 아프지 말고..암같은거 걸리지 말고 행복했음 좋겠어요..걸리고 나니까.. 세상에서 젤 무서운게
아프고 암이란걸 알게 됐네요..오유가 있어서 그래도 많은 시간 웃을 수 있었던거 같아영
공감글도 많이 보고 아재분들의 사진 글 보면서 미소짓고 눈과 마음이 힐링했네요^^
다들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건강검진 꼭꼭 받으시구용 ㅎ_ㅎ; 
 
앞으로 더 건강해져서 우리 오래도록 오유 해먹어요♥
항상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바보님 모든 오유인분들 메르스 조심 하시구 감기 조심하세요 오유 사랑합니다♡_♡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쁜 날이니까 익명은 패스!!
출처 수술날짜 잡고 기쁜 내 몸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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