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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적(feat. 택시기사)
게시물ID : gomin_1469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즈루♥
추천 : 0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30 18:06:33
전 현재 대구에 사는데 평소에 전 자동차 도로를 통해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인도 근처의 반 차선은 자전거로 다닐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특히 자주 뒤에서 자동차 경적을 빵빵 울리는 경우가 잦더라고요.
어쩔땐 진짜 화풀이 하는 식으로 귀가 찢어질 정도로 울리고 가는 기사들이 있는데 자전거를 합법적으로 타고 갈때 뒤에서 경적 울리는 경우는 보통 0.8할 이상이 택시였습니다. 택시가 울리는 비중은 한 0.3할 정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기분나쁠 정도로 화풀이 하고 가는 운전자한텐 통쾌하게 중간손가락을 날려주기도 합니다.

바로 옆에서 급 액셀 밟으며 지나가는 운전자 보면  "니가 뭔데 내 앞길을 막고 xx이야", 아 xx 안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들고 짜증나는데 앞에서 서성이네", "비켜라 닝겐. 여긴 너 따위가 다닐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등등의 모습이 멀릿속을 스쳐갑니다.

그런데 택시는 하루의 대부분을 운전을 하며 일할텐데 자전거 관련 도로법규를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진짜 위에처럼 심술궂은 감정 때문일까요? 삶의 무게에서 오는 짜증과 화를 애꿎은 약자(자전거)에게 화풀이 하는 걸까요?

사실 작년엔 자동차 경적 때문에 집에 있을때 아주 예민했던 적도 있습니다. 밖에 무개념으로 자동차 경적 울리고 다닐때는 한 시간 정도 잠을 뒤척일 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밤에 이렇게 경적을 울려대면  아이들은 잠이 올까 싶기도 하고.

물론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은 어느정도 매너운전을 하는걸 압니다. 하지만 '다수'의 택시기사들이 자동차경적을 남발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한 번은 시내상가에서 택시 앞길을  좀 막았다고 15초동안 경적을 미친듯이 연속으로 울리는것도 봤고 미친속도로 질주하면서 자전거 때문에 앞이 조금 막혔다고 경적을 폭풍남발 하고 가는 것도 봤습니다. 모두가 그냥 경고용으로 경적을 쓰는게 아니라 거의 화풀이용으로 본래목적의 용도 이상으로 쓰더군요... 거의 위협의 수단으로 느껴질 정도.

자동차 경적은 예민한 사람에겐 정말 창문에 얼굴 내밀고 저격하고 싶을 충동마저 드는 심각한 소음공해입니다.(작년에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이런건 경찰에 신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택시기사를 비롯한 시민들의 의식도 전혀 나아질 택도 없고 가끔씩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호주에 있었을 때는 하루에 자동차 경정 한 번 들어볼까 말까 했었는데 말이죠. 그야말로 각자의 일에 몰두하고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선진국의 이데아적인 세계로까지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자동차 경적을 울릴때 물론 끼어들기등 다양한 요소 때문에 울리겠지만 좀 필요이상으로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유분들은 자동차 경적에 관한 실태를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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